[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는 29일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탄도미사일을 수일 이내에 파괴할 것이라고 알아비야가 보도했다.
예멘 군사작전의 대변인 아흐메드 알아시리 준장은 일일 기자회견을 통해 11개국이 참여한 연합군을 이끌고 있는 사우디가 탄도미사일을 계속해서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아시리 대변인은 "우리는 최단 시간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4시간 협력하고 있다"며 "사우디 국경은 어떤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공습은 미사일과 후티 방공부대, 탄약고, 보급로, 사우디 국경 인근에서 후티 반군의 이동 및 집합 장소를 타깃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알아시리 대변인은 "후티 반군이 미사일을 민간인 집 내부에서 이동시키고 있다"며 "예멘 북부에 대한 맹공으로 이들에게 안전한 곳은 없다"고 말했다.
전날 알아시리 대변인은 후티 반군의 모든 항공과 통신센터를 파괴해 군사작전의 첫 번째 단계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지난 26일 사나를 포함해 예멘 상당 부분을 장악한 후티 반군의 군시설을 공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