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영국에서 한 남성이 왕위계승 서열 5위인 해리 왕자가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찰스 왕세자 등 왕실 구성원 암살을 모의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영국 런던의 중앙형사법원에서 작년 6월 체포된 살인 용의자 사우샘프턴 출신 마크 콜본(37)에 대한 심리가 시작된 가운데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BBC 등 언론이 전했다.
콜본은 자신도 해리 왕자와 같은 희귀한 빨간색 머리를 갖고 있고, 이로 인해 어린 시절 소외감을 느꼈다면서 범행 동기는 영국 왕실 외톨이 해리 왕자를 군주로 옹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소총으로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자를 저격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범행 동기, 계획 등을 노트에 자세히 적어뒀고, 시안화물 같은 독성 화학물질을 구입하는 등 암살 계획을 일부 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콜본은 또 77명의 무고한 남녀를 집단으로 살해한 노르웨이의 희대의 살인범 베링 브레이비크를 자신의 모델로 삼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범행 계획이 적힌 노트와 유독 화학물질, 폭발장치 등이 어머니와 동생 등에 의해 발견됐고,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그의 암살 계획은 다행히 무산됐다.
그는 법정에서 자신의 테러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한 그는 우울증과 광장 공포증(Agoraphobia)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13년 7월에 태어난 조지 왕자와 최근 태어난 샬럿 공주로 해리 왕자는 서열 5위로 밀려났다.
멕시코 당국은 마약 카르텔 '할리스코 뉴 제너레이션'에 대한 작전 중 군용 헬리콥터가 격추된 지역 2개 읍의 경찰을 무장해제 했다.
지난 1일 일어난 이 헬기 격추로 8명이 사망했다.
아리스토틀레 산도발 할리스코 주지사는 15일 150명의 주경찰이 빌라 푸리피카시온의 경찰관 19명과 우니온데툴라의 경찰 11명의 무장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헬리콥터 격추사건을 수사한 결과 이 두 지역 경찰에 마약 카르텔 소속원들이 잠입해 있다는 증거가 포착됐다고 말했다.
할리스코 뉴 제너레이션은 멕시코의 가장 강력하고 도발적인 카르텔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들을 겨냥한 작전에 참가했던 헬리콥터를 카르텔의 차량행렬이 공격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