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올해 94세의 할아버지인 앤서니 브루토가 오는 17일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에서 역사적인 졸업장을 받게 됐다고 대학 측이 밝혔다.
웨스트버지니아 대학은 학교 입학 이후 개인적인 문제로 학업을 계속 이어가지 못했던 고령인 브루토에게 문학사 학위를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루토는 1939년 수업료 50달러를 내고 이 대학에 입학했고 1942년 미 육군 항공대에 입대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군 복무를 했다.
1946년 복학했지만 병든 아내 병 간호 때문에 학업을 마치지 못했던 브루토는 뒤늦게 학사 과정을 마치게 됐다.
기계공으로 일한 브루토는 "좀 쉬다가 석사 학위에 도전할 생각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