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와 노스 캐롤라이나주 연해를 거쳐 항해 중이던 노르웨이 크루즈라인의 '노르웨이의 보석'호 선상 수영장에서 10세 여자 어린이가 17일 오후(현지시간)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머틀 비치 동부 120㎞ 해상에서 일어난 이 사고 때문에 이 크루즈선은 급히 인근 플로리다주의 캐너버럴 항구로 입항했다고 미국 해안경비대가 18일 발표했다.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노르웨이 크루즈라인사는 성명을 통해 이 아이의 사고 소식을 전하며 슬픔과 유감을 표시했지만 아이의 이름과 익사 사고 경위 등 상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사고 후 선상의 의료팀이 수영장으로부터 긴급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했으며 아이에 대해 심폐소생술등 응급 처치를 시도했지만 결국 생명을 구해지 못했다고 선사측은 밝혔다.
이 배는 16일 뉴욕항을 떠나 7일 간 여정으로 플로리다주와 바하마 군도를 유람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