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일 양국 국방장관 회담이 4년 만에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은 19일 나카다니 겐(中谷元) 일본 방위상이 30일에 싱가포르에서 한민구 국방장관과 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최종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종군위안부 문제 등의 영향으로 양국 간의 관계가 냉랭한 가운데 이번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성사되면 4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안보회의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나카다니 방위상은 회담에서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한 안보법제와 새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국군과 자위대의 물자를 상호 융통할 수 있는 물자·용역상호군수지원협정(ACSA)와,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의 체결을 위한 협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