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캘리포니아주 리퓨지오 스테이트비치 부근에서 19일(현지시간) 대형 송유관이 파열돼 해안지대를 따라 기름띠가 6.4㎞나 퍼져나가고 있다고 산타바바라 카운티 소방대가 발표했다.
데이브 자니보니 소방대장은 이 기름띠가 101번 고속도로 밑으로 나 있는 지하배수로로 쏟아져 들어가 바다로 흘러들어갔다고 밝혔다.
송유관은 급히 막았지만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석유가 유출되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소방대는 처음 유출된 기름띠가 90m 폭에 800m였다고 말하고 있지만 해안경비대는 그 후 계속 퍼져나가 해안선을 따라 6.4㎞나 기름이 퍼졌다고 밝혔다.
이번 기름 유출사건은 해수욕장에서 석유 냄새가 나고 새까맣고 끈적거리는 물질이 흐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대가 기름 흔적을 따라 조사해서 파열된 송유관을 찾아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