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하며 1년2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4년 9월(107) 이후 1년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100 이상이면 과거 평균치(2003~2014년)보다 낙관적으로, 100 이하이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CCSI는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의 여파로 100 아래인 99로 떨어졌다. 이후 정부의 추경편성과 개별소비세 인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갖은 부양책으로 5개월째 1~2포인트씩 개선세를 보여왔다.
6개 주요지수 중 가계의 재정상황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92와 100으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포인트 오른 102, 소비지출전망CSI은 2포인트 오른 110으로 전망됐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각각 78, 89로 전월보다 2포인트씩 떨어졌다. 취업기회전망CSI도 1포인트 하락한 89에 그쳤으나 금리수준전망CSI는 114로 전월보다 8포인트 뛰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라갔다. 주택가격전망CSI는 6포인트 내린 113으로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많아졌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4와 99로 전월과 같았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마찬가지로 2.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