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도 할인 전략을 통해 판매량을 크게 늘렸다.
3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11월 한 달 동안 3000대 이상의 차량을 팔았다. 9월 중순 배출가스 조작이 드러난 이후인 10월 판매량이 947대에 그쳤지만 한 달만에 판매량을 3배 이상으로 늘린 것이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의 11월 판매량은 배출가스 조작 파문 이전의 월 평균 판매량 2500~3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배출가스 파문으로 판매량이 급감하자 11월 전 차종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시행하는 등 프로모션을 강화했다. 아울러 현금 할인도 최대 1772만원, 무이자 할부는 최대 1861만원까지 할인혜택을 줬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11월 판매량이 전보다 확실히 늘었다"면서 "차 자체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높고 프로모션 효과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의 또 다른 관계자는 "배출가스가 연비나 차량성능과는 관계가 없다 보니 소비자들이 프로모션을 이용해 차량 구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