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내년 2월까지 상장을 목표로 하는 호텔롯데가 우리사주 조합을 설립한다.
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지난달 중순 면세사업부 노동조합 대의원, 호텔사업부 노동조합 대의원을 대상으로 우리 사주 조합 설립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호텔롯데가 우리사주 조합을 설립할 경우 이를 취득할 수 있는 직원들은 3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 사업부 직원이 1900여명, 면세사업부 직원 700여명, 월드사업부 직원이 500여명 등이다.
우리사주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전체 공모주식의 20%를 우선적으로 배정하게 된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시가 총액 40%에 해당하는 7조원 가량을 신규로 공모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우리사주 우선 배정 물량은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계산된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사측에서 지난달 노조 대의원 등을 상대로 우리 사주 조합 설립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구체화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이 우리사주 조합설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공모 가격이 결정됐다면 직원들 분위기를 전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특별히 좋아하거나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