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일본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권 및 회장직 해임 무효 소송이 2라운드가 크리스마스에 일본 도쿄 지방재판소에서 열린다.
2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일본 도쿄 지방재판소는 오는 25일 '신격호 총괄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권 및 회장직 해임에 대한 무효소송'에 대한 심리를 진행한다.
일본에서 진행하는 공판은 지난달 26일에 이어 두번째다.
첫 번째 공판에서 일본 롯데홀딩스 측은 신 총괄회장이 소송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채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게 위임장을 줬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재판장은 이 같은 이의 신청에 대해 일본 롯데홀딩스가 제기한 의문에 대해 신동주 회장 측이 해명한 것을 지켜본 뒤 재판을 진행키로 했다.
사실상 재판부가 롯데그룹 측이 신 총괄회장의 정신 건강 이상을 제기한 것을 받아들였고 재판은 약 한 달가량 연기됐다.
이번에 열리는 두 번째 심리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신동주 회장 측이 제시한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 증빙서류에 대해 재판부가 어떻게 판단했는 지 여부다.
신동주 회장 측은 각종 증빙자료를 비롯해 신 총괄회장이 이번 재판에 대해 명확한 인지를 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부각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에서 신동주 회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일 경우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송은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신동주 회장 측에서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를 증명하지 못할 경우 해당 소송은 향후 기각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송은 신 총괄회장이 건강상태 여부에 따라 명암이 갈릴 수 있다"며 "신 총괄회장이 재판에 직접 출두하지 않는 한 건강이상설을 잠재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