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인 민주통합당 김재윤 의원은 정부의 제주해군기지 강행에 대해 기지 건설 중단 요구와 함께 객관적인 시뮬레이션 실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김 의원은 29일 성명을 통해서 “정부가 제주해군기지를 계획대로 강행하고, 15만톤 크루즈 항만설계에 대해서는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려 제주해군기지문제에 또다시 기름을 붓고 도민사회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지난해 국회는 이명박 정부가 대통령 공약으로 약속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이 현재 설계대로 건설 불가능함을 밝혀내고 검증을 권고한 바 있고 최근 총리실 차원의 검증절차를 통해 설계오류를 확인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문제없다’는 입장이고, 정부는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이명�
정부가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대한 사업을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르면 3월부터 강행하기로 했다.국무총리실 임종룡 실장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합정부청사에서 해군기지 건설관련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제주 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사업은 1993년부터 건설이 논의되어 오다가 2007년 지난 정부에서 지역주민 및 제주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해군기지로 추진되어오던 중 현 정부 들어 2008년 9월 제주해군기지를 민과 군이 함께 공존하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향으로 건설하기로 최종 결정하고, 주민 보상절차를 완료하여 작년부터 공사를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 전체사업비 9,776억 원 중 1,653억원 약 17%가 집행되었다”며 “현재 제주해군기지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2011년부터 공사를 시작해서 부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합수단)은 이철규(55) 전 경기경찰청장(치안정감)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합수단에 따르면 이 전 청장은 고향 선배인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5000여 만원을 받아챙긴 혐의(알선수뢰)를 받고 있다.합수단은 지난해 제일저축은행이 강남지역 유흥업소에 불법대출해 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을 즈음 유 회장이 이 전 청장에게 금품을 건넨 점에 주목하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이 전 청장은 또 강원지역 지방자치단체 간부로부터 잘 봐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앞서 합수단은 지난 23일 오전 9시께부터 다음날 새벽 3시께까지 18시간여 동안 이 전 청장을 상대로 금품수수 여부와 경위,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그러나 이 전 청장은 유 회장과의 친분은 인정하�
4.11 총선을 앞두고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의원정수를 300명으로 늘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재석 174인 중 찬성 92표, 반대 39표, 기권 43표로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이날 개정안 통과로 3개 선거구가 늘어나고 2개 선거구가 줄어 지역구는 현행 245개에서 246개 선거구로 1개 확대된다. 비례대표 의원정수는 현행 54명을 유지해 전체 국회의원 정수는 299명에서 300명으로 1명 늘어난다.기존 254개 지역구 가운데 경기 파주와 강원 원주 선거구는 각각 갑·을로 나뉘고 세종특별자치시 선거구가 새로 생겨 3개 선거구가 증설된다. 하지만 인구수 하한선에 따른 선거구 조정으로 전남 담양·곡성·구례 지역구는 분할되어 되어 담양·함평·영광·장성과 광양·구례, 순천·곡성은 하나의 지역구로 변경된다. 또 경남 남해·하동의 경우 사천 �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2008년 당시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박희태 국회의장 사임의 건을 가결시켰다.27일 오후 정의화 국회 부의장 사회로 진행된 본회의에서 박 의장 사임의 건에 대해 무기명 전자투표를 진행했다.총 투표수 197명 가운데 찬성 157표, 반대 17표, 기권 23표로 가결됐다. 국회법에 따르면 의장이 궐위된 때에는 지체없이 보궐선거를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후임 국회의장 인선에 대한 투표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의장 보궐선거 선출안을 처리하려면 절차가 복잡해 당분간 정의화 부의장 대행체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는 충청권 지역 후보자 6인을 공천자로 확정, 발표했다.이현청 공심위원장은 “지난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충청권 전체 32명의 1차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과 심층적인 심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를 25일 오전 충청권 지역 단수후보 6명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고 전했다.이 공심위원장은 유보 후보자들에 대해 “당 대표를 비롯한 중진들이 당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당을 살리기 위한 정신으로 자진하여 발표를 유보해달라고 요청하였다”면서 “공심위는 후보자들의 간곡한 살신성인의 자세를 받아들였으며, 공심위에서 고심을 거듭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전체 후보자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공심위는 서류 및 면접 심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충청권 공천자를 심사하여, 임영호(대�
민주통합당 김유정 의원이 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심사의 기준과 원칙을 지켜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김 의원은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통합당 마포(을) 국회의원 후보를 뽑기 위해 3인 경선 결정에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당이 결정한 여성 지역구 의무공천 15%는 온데간데 없는 구호에 그쳤다”고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김 의원은 “제가 부족해 평가결과가 비등하게 나오거나, 타 후보에 비해 열세로 나타났다면 경선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나 압도적인 1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수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결정은, 애초부터 여성 지역구 의무공천 15%는 하지 않겠다라는 의도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2인 경선의 원칙은 또 어디로 갔냐”고 반문하면서 “최소한의 원칙과 기준도 지켜지지 않은 부당한 결정에 분노한다”고
부산일보 노동조합이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부산 방문 현장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부산일보 노조는 박 비대위원장의 부산 첫 일정인 동래우체국 앞에서 정수재단 사회환원과 부산일보 독립을 요구했다.이 과정에서 박 비대위원장은 노조와의 충돌없이 우체국 건물로 들어갔지만, 박 비대위원장의 지지자 모임이 박사모와의 1시간 여 동안 몸싸움이 벌어졌다.박 비대위원장의 현장방문을 찾은 50여명 가량의 박사모는 “신문기자가 왜 데모를 하느냐”며 노조가 준비해온 피켓을 부러트렸고, 노조 조합원을 밀치는 등 시비를 걸면서 몸싸움이 일어났다.부산일보 이호진 노조위원장은 “박 위원장은 구체적 답을 줘야 한다”며 “최필립 정수재단 이사장 등 이사진들을 모두 퇴임시키고 재단을 사회환원시키는 것이 답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비대�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9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획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3일 오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1차 목표는 원내 제1당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한 대표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이 불었을 때도 한나라당은 121석을 차지했다"며 "우리 사회에 보수의 영향이 굉장히 강하게 퍼져 있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기대는 반사이익만으로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4대강 문제, 부패비리 청산 문제 등 우리가 해결할 문제가 너무 많다"며 "과반을 얻고 싶지만 쉽지 않은 선거여서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총선의 격전지로 부상한 PK지역과 관련해 "부산, 경남에서 현재 민주통합당의 국회의원은 1명이 말해주듯 지역주의가 뿌리깊은 곳"이라고 말했다.이어 한 대표는 "다만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준호 전 위원장이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에 위촉됐다.통합진보당 공동대표단은 22일 오전 “지난 21일, ‘공동대표단의 합의에 의해 2인 이내의 공동대표를 추가할 수 있다’는 당헌 제23조에 의거하여, 민주노총 조 전 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추가 위촉하였다”며 “공동대표단의 이러한 뜻을 민주노총 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우위영 대변인은 “조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공동대표 위촉은 통합진보당이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 현장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하며, 이명박 정부하에서 가장 고통받는 당사자인 1,700만 노동자들의 문제를 진심을 다 해 우리 당의 문제로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조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공동대표를 수락하는 대로 통합진보당의 노동 현장 행보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서 탈북자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새누리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외교통상부 등이 다음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UNHRC에서 탈북자가 강제 송환됐을 때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집중 거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는 UNHRC의 북한인권결의안에 탈북자 북송을 막는 문구를 넣자는 제안도 할 것으로 전해졌다.우리 정부가 UNHRC에서 탈북자 북송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정부 관계자는 "난민협약과 고문방지협약에 따른 탈북자 강제 송환 금지를 중국측에 강력히 촉구하기로 함에 따라 UNHRC에서 탈북자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2-02-21 09:20:12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일을 오는 3월 15일자로 발표하자 야당은 이에 대해 맹렬히 비난했다.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은 21일 저녁 브리핑에서 “충분히 재검토를 마치지 못한 채 이뤄진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한미FTA 발효일자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그동안 한미FTA를 철저히 재검토를 한 뒤 재재협상을 통해 우리 국익을 충분히 반영할 것을 주장해왔다”며 “앞으로 한미FTA에 대한 대응방안을 검토해 국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통합진보당 노회찬 대변인도 “우리는 1%의 강자를 위해 절대 다수 국민들이 희생되는 한미FTA의 실현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을 통해 결집되는 민심을 바탕으로 한미FTA 폐기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해 갈 것”이라고 강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선거구 획정으로 계속 대립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중재에 나섰다.중앙선관위는 21일 국회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자유선진당 원내지도부를 잇따라 방문하고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선관위 이종우 사무총장은 여야 대표들에게 "세종시 증설 문제로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 것이라면 국회의원 정수는 299석으로 하되, 이번 19대 총선에 한해서만 300석으로 하자"며 중재안을 여야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선관위의 중재안은 국회의원 정수를 299석으로 규정한 공직선거법 21조에 특례규정을 둬 일시적으로 국회의원 정수를 300석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늘어나는 1석은 세종시 선거구다.하지만 여야는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새누리당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기본적으로 299석 의원 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