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2020년 초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거리두기 없는 명절을 맞이하는 가운데 올해 추석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버스·기차 내 실내 취식이 허용된다. 2020년 설 이후 중단된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재개된다. 국토교통부는 9월8일부터 9월12일까지 5일간을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8월 넷째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만9552명으로 전주 대비 13.8%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전주 1.06보다 감소한 0.98로 9주만에 1이하로 하락했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 국민들이 일상을 영위하면서도 이동과 접촉 증가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휴기간 특별교통대책의 기본방향을 ▲방역강화 ▲편의증대 ▲교통안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교통시설방역을 강화하면서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이번 추석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와 대중교통 실내취식이 허용된다. 지난 2020년 설 연휴부터 올해 설 연휴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에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최근 우크라이나의 자포리자 원전 사태에 대해 보고하면서 “원전 주변에 안전 보안지대를 설치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인류가 체르노빌 원전 참사와 같은 끔찍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현재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안전지대를 설치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리는 지금 위험한 불장난을 하고 있다. 그 결과는 아주 참혹한 대 참사를 불러올 것이다”라고 그로시 총장은 경고했다. 그는 이날 자포리자 원전 현장을 사찰단을 이끌고 직접 조사한 결과를 유엔에 보고했다. 보고서에서 그는 유럽 최대(원자로 6기)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서 폭격이나 포격을 당장에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모든 당사국과 우방국들이 원전 주변에 핵안전지대를 설정하는 데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도 이날 보고회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를 향해 “당장자포리자 원전 부근의 모든 군사 활동을 중지하고 ‘비무장지대’를 설정하는 데 합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동절기를 앞두고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환자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35주차인 8월21~27일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4.3명이다. 동기간 기준으로는 2017년 4.8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는 같은 호흡기 전파 감염병으로, 증상도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 발열 등으로 유사해 증상만으로 구분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유행 직후부터 동절기에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는 항상 제기돼왔다. 다만 국내에서 코로나19 유행이 발생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하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이 강조됐고 사회적 거리두기, 사적 모임 제한처럼 이동·접촉을 억제하는 제도가 시행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강제적 조치가 폐지됐고 개인위생 수칙 준수나 사회적 경각심이 후퇴한 상황이다. 유명순 서울대학교 교수팀이 지난 8월 발표한 성인 1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실내 마스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7일 수요일은 태풍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당분간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이 지나간 후 우리나라는 내일(8일)까지 서해상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낮겠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커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21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9도, 수원 17도, 춘천 15도, 강릉 19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대구 17도, 부산 19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6도, 수원 27도, 춘천 27도, 강릉 29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8도, 광주 29도, 대구 29도, 부산 29도, 제주 29도로 관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오전까지 동해상에 바람이 시속 30~60㎞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 제재에도 불구하고 6개월 간 에너지 자원 수출액이 216조원이 넘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 중 절반은 유럽연합(EU)에서 올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핀란드에 기반을 둔 독립적인 싱크탱크 에너지 및 청정공기 연구센터(CREA)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후 6개월 동안 1580억 유로(약 216조2900억원)를 벌었다고 밝혔다. 이 중 EU에서 올린 수입이 851억 유로(약 116조4800억원)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이어 중국이 349억 유로(약 47조8100억원), 튀르키예(터키)가 107억 유로(약 14조65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CREA는 "러시아의 올해 수출량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화석연료 가격 급등으로 현재 수입이 예년 수준을 훨씬 웃돈다"고 설명했다. 이 중 430억 유로(약 58조8500억원)는 러시아 정부 예산으로 흘러들어갔다. CREA는 "화석연료 수출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러시아 연방 예산에 430억 유로를 기여해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 자금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공급 중단 및 감소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다. 원유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역대급 태풍 힌남노에 '고로 휴풍'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포항제철소 내 대부분 지역이 침수돼 전체 3개 고로 중 제3고로를 제외한 2개 고로가 휴풍(가동중단)에 들어갔다. 설비 침수가 심각해 고로 재가동까지는 상당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포항제철소는 완전 침수돼 새벽 3시부터 제3고로를 제외한 나머지 2개 고로가 ‘휴풍’에 들어갔다. 제3고로도 조만간 ‘휴풍’에 돌입할 예정으로 사실상 포항제철소가 '임시 휴업' 상태 상황일 것으로 보인다. 포항제철소에서 이처럼 고로가 동시다발적으로 ‘휴풍’에 들어간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포항제철소는 제1·2·3·4고로 4개를 운영하는데 이중 제1고로는 노후화돼 가동을 중지한 상태다. ‘휴풍’은 고로에 뜨거운 바람을 불어넣는 것을 멈춘다는 의미로 사실상 가동 중단을 뜻한다. 현지 상황으로 볼 때 유일하게 휴풍하지 않은 제3고로도 조만간 ‘휴풍’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태풍 영향으로 고로 가동에 필요한 주원료도 모두 침수된 것으로 전해진다. 후판과 선재 부문의 침수가 심각해 고로 재가동까지 최소 1개월 이상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속보] 포항시 “침수 지하주차장서 7명 실종 신고”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은 제136회 노동절을 맞아 긴 연휴가 시작되고 각 도시에서는 기념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뉴욕 증시도 문을 닫고 유통업체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에 맞먹는 대규모 할인 행사가 열린다. 노동자의 권익과 복지 향상을 위한 날인 만큼 근로자들은 한숨 돌리며 온전히 휴식을 취하거나 휴양지를 찾아 늦은 휴가를 즐기기도 한다. 미국에서 노동절은 매년 9월 첫 번째 월요일로 노동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노동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1894년 제정된 연방 공휴일이다. 레이버 데이(Labor day)로 불리며 메이데이(May Day) 혹은 워커스데이(Workers' Day)라고 칭하기도 한다. 노동절의 역사는 18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됐다.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당시 미국인들은 생계를 위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노동에 참여했는데 기본적인 급여, 안전 규정, 휴식·근무시간 등 명확한 지침이 없던 시기라서 주 7일 하루 12시간이라는 열악한 조건에서 근무해야 했다. 결국 노동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뉴욕과 시카고에서 '하루 8시간만 일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총파업을 벌이며 본격 투쟁에 나섰다. 근무시간과 급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면서 유럽 각국은 경제적 타격을 억제하고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주요 가스관을 틀어막으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유로화는 수십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 가스프롬이 지난 2일 독일로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유럽 가스 공급 중단을 통보하자 유럽의 에너지 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크렘린궁은 가스 공급 중단에 대해 "서방의 제재로 인해 발생했다"라고 책임을 돌리며 차단이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처럼 가스 공급 중단 장기화가 우려되자 유럽 시장은 출렁였다. 유로화는 경기 침체 우려에 한때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유럽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 DAX는 2%대, 프랑스 CAC40는 1%대 떨어졌다. 이날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장 초반 30%나 급등했고 이후에도 상승률이 10%대에 달했다. 2주 전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h당 300유로를 넘볼 기세다. 유럽 정부와 에너지 기업 경영진은 "러시아의 가스 차단이 경제에 타격을 입히고 우크라이나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 등이 진화하고 있다. 6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포항제철소 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주민들은 "큰 소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났다"고 전했다. 포스코 측은 STS 2제강, 2열연공장 2곳에서 각각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재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회사 측은 진화에 주력하는 한편, 태풍과 화재가 관계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서 5일 힌남노가 포항을 지나갈 것이란 예보에 따라 태풍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6일에 고로(용광로)를 포함해 전 공장 가동을 중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장 가동 중지 시간은 태풍이 피크에 도달하는 약 4∼5시간이다. 회사 관계자는 "불이 난 것은 맞고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6일 오전 6시33분께 인천시 동구 현대제철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140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55대를 동원해 불을 끄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24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2단계는 일반적으로 1단계 발령으로도 대응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될 경우관할소방서의 소방서장이 직접 발령한다. 대응 2단계가 발령될 경우 사고 발생지점 인근 2~5개 소방서의 소방력이 총동원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인명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도 큰 소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 긴급 출동했다. 6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포항제철소 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철소 내에서 큰 소음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불이 난 공장은 2제강, 2열연, 2스테인레스강 공장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인력들은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 등 구조 작업 중이라 화재 진압에 애를 먹고 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서울시가 모든 임산부에 1인당 70만원의 교통비 지원을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2만4000여 명이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7월1일부터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임산부에 1인당 70만원의 교통비 지원을 시작했다. 임산부 교통비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 사업으로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지난 2개월 간 모두 2만4100명의 임산부에 지원금이 지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원금은 자가용 유류비 73.8%, 택시비 21.2%, 버스·지하철 3.5% 순으로 사용됐다. 지원금은 임산부 본인 명의의 신용·체크카드에 바우처 포인트로 지급된다. 바우처 포인트는 대중교통과 자가용 유류비로 사용할 수 있다. 교통비 관련 업종에서 카드를 결제하면 포인트가 자동 차감된다. 교통비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서울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임산부다. 임신한지 3개월(12주차)이 지난 이후부터 출산 후 3개월이 지나기 전까지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BC(하나BC, IBK기업) 등 본인 명의의 카드로 신청할 수 있고 '국민행복카드'로도 신청할 수 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림픽대로 본선 가양~동작대교 구간이 이날 오전 3시50분부로 전면 통제됐다. 팔당댐 방류량 증가로 한강 수위가 올라간 영향이다. 앞서 전날 밤 올림픽대로 여의상하류 IC(램프)는 양방향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에서 성동교 진입램프 양방향도 통제된 상태다. 잠수교 양방향 차량 통행도 금지되고 있다. 서울특별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한 뒤 우회·안전 운행토록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