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 시상식에서 여우단역상·특수효과·스턴트퍼포먼스·미술 부문에서 수상에 성공하며 4관왕을 확보했다. 특히 배우 이유미(28)는 여우단역상(BEST DRAMA GUEST ACTRESS)을 받아 아시아 국적 배우로서는 역사상 최초로 에미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이유미는 4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트 프라임타임 에미 시상식(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에서 여우단역상을 받았다. '오징어 게임'에서 240번 참가자 '지영' 역을 맡았던 이유미는 배우 정호연과 호흡을 맞추며 뛰어난 연기를 보여줬다. '깐부' 에피소드에서 정호연이 연기한 '새벽'을 위해 죽음을 택하는 지영의 모습을 순도 높은 감정 연기로 표현해 호평받았다. 이유미는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에미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배우가 됐다. 앞서 리즈 아메드, 대런 크리스 등 아시아계 배우들이 이 시상식에서 수상한 적이 있긴 하지만 이들의 국적은 모두 영국 또는 미국이었다. 4차례 에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샌드라 오 역시 한국계이지만 국적은 캐나다이다. '오징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에서는 198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 기준 접수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다. 다만 제주 지역에서는 벌써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피해는 주택 2동, 상가 2동, 차량 1대다. 부산에서는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146세대 198명이 사전대피 명령을 받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남구 63세대 67명, 동구 83세대 131명이다. 전국적으로 70세대 90명은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 7개 시·도에서는 구호물자 2만3209점(경북 5970점, 경남 5547점, 전남 4235점, 전북 2688점, 부산 2537점, 울산 1267점, 제주 965점)을 즉시 지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소방 당국은 토사 낙석과 도로 장애·간판 제거 등 11건의 안전조치를 취했다. 제주 지역에서 29건 83t의 급·배수도 지원했다. 하늘과 바닷길도 막혔다. 항공기 11편이 결항되고 37개 항로 여객선 52척의 발이 묶였다. 힌남노가 한반도에 더 근접하는 5일 오후에는 항공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영향으로 이번 주(5~11일) 초반에는 전국에 비가 쏟아지겠다. 태풍의 영향권을 벗어나는 수요일부터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5일 "이날부터 내일(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전날까지 '매우 강'의 강도로 북상하던 태풍은 이날 오전 9시 서귀포시 남남서쪽 460㎞ 해상에 도달할 무렵 중심기압 92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54m로 '초강력'의 강도로 발달할 전망이다. 태풍의 강도는 최대풍속을 기준으로 '중-강-매우 강-초강력' 4단계로 분류된다. 태풍은 이날 오후 9시께 서귀포시 남남서쪽 180㎞ 부근 해상에 도달하면서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m의 강도 '매우 강'으로 다시 약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내일 새벽 태풍은 제주도를 지나서 오전께 남해안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때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하지 않고 남해안 근처를 지나갈 가능성도 남아있다. 태풍이 내일 오전께 남해안에 도착할 경우 폭풍해일 경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5일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산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스카이코비원)를 잔여백신 등으로 당일 접종이 가능해진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는 이날부터 전국의 보건소나 일부 위탁의료기관에서 스카이코비원으로 1·2차 기초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지난 1일 시작됐으며, 예약 첫날 19명이 접종 의향을 밝혔다. 사전예약자는 오는 13일부터 날짜와 스카이코비원 백신을 접종할 의료기관을 정할 수 있다. 스카이코비원은 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한다. 노바백스 백신처럼 B형 간염 백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자궁경부암 백신) 등 다양한 백신 제조에 활용하는 합성항원(유전자재조합) 방식이다. 스카이코비원은 지난 6월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지난달 26일 국가출하승인을 얻었다. 지난 2일 경북 안동 공장에서 초도물량 약 61만회분이 첫 출하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 접종계획에 따라 1000만회분을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다. 스카이코비원의 효과와 안전성은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대조군으로 분석한 결과 2회 접종 14일 후 중화항체는 2.93배 형성됐고 중화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교육 당국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각 학교에 휴업이나 원격·단축수업을 실시해줄 것을 주문했다. 교육부는 4일 장상윤 차관 주재로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어 학생 안전을 위한 태풍 대처계획 및 학사운영 방향에 대해 점검했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동북동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8㎞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40hPa, 최대풍속 초속 47m, 강풍반경 430㎞로 매우 강한 태풍이다. 오는 6일 새벽 제주도를 지나 경남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도교육청에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 휴업, 원격수업 전환, 단축수업 실시 등을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 3~1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던 학교 시설물의 추가 피해가 없도록 안전점검도 실시하도록 했다. 장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태풍 힌남노는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매미(2003년)와 차바(2016년)의 위력을 능가하는 사상 초유의 초강력 태풍이 될 것이라고 한다"며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예방과 점검을 통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교육시설 피해도 최소화해야 할 것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트위터가 트윗을 올린 이후에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을 담은 새 버전을 테스트 중이라고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편집 기능을 통해 트윗이 최초 게시된 이후 30분 동안 텍스트를 수정하고 태그를 추가할 수 있다. 그동안 사용자가 가장 많이 요청한 기능이다. 편집된 트윗은 수정됐음을 알리는 별도의 아이콘과 시간이 표시된다. 사용자는 과거 편집 기록도 볼 수 있다. 편집 기능은 현재 내부 테스트를 거치고 있으며, 공개에 앞서 향후 유료 멤버십인 '블루 서비스' 가입자를 포함한 선별된 사용자 그룹이 먼저 편집 기능을 사용하게 된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동부 돈바스 지역 분쟁 해결 협상을 맡아왔던 자국 대표단을 공식 해산했다. 타스 통신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대표단 구성과 업무에 관한 2020~2021년 대통령령 6개를 폐지했다고 보도했다. 대통령실 웹사이트에 게시된 내용을 보면 2020년 5월5일자 '3국 접촉 그룹에 참여하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비롯해 2021년 11월5일자 구성 변경에 관한 명령까지 6개 대통령령을 무효화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등 3자 접촉 그룹은 이른바 '노르망디 4'(러시아,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 형식 회담을 통해 다양한 수준의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로 2014년 9월과 2015년 2월 돈바스 지역 평화 정착 및 휴전 로드맵(민스크 협정)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는 15일까지 도네츠크주(州)를 완전 점령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올렉시 흐로모우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 작전 부국장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15일까지 도네츠크 외곽 경계까지 점령을 완료할 것을 명령했다"고 말했다. 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2일 금요일은 북상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30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은 내일(3일)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특히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는 시간당 50㎜ 내외, 남해안은 30㎜ 내외의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도 아침부터 저녁 사이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으로 관측된다.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에는 50~100㎜, 경북권남부에는 10~60㎜, 강원영동, 경북북부에는 5~30㎜의 비가 내리겠다. 당분간 많은 강수가 예상되는 가운데, 침수 위험지역 및 저지대 등에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예상되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겠으나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8월의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7만989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989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7만1537명보다 3시간 만에 8359명 증가했다. 동시간대 기준으로 전날 9만7706명보다 1만7810명, 일주일 전인 24일 10만9333명보다 2만9437명 각각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에서는 모두 3만7909명(47.5%)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2만156명, 서울 1만3325명, 인천 4428명 순이다. 비수도권에서는 4만1987명(52.5%)이 확진됐다. 경남 5376명, 경북 4784명, 충남 4320명, 대구 4055명, 전북 3443명, 전남 3048명, 충북 3020명, 광주 2810명, 부산 2753명, 대전 2664명, 울산 1601명, 제주 795명, 세종 682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3시간이 남은 만큼 다음날인 9월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최종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만39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국내 기업이 만든 첫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사전예약이 1일부터 시작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코로나19 사전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스카이코비원멀티주(스카이코비원) 백신의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스카이코비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만든 백신으로, 국내 기업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사전예약 및 접종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와 함께 우리나라는 미국, 영국에 이어 백신과 치료제를 모두 보유한 세 번째 국가다. 스카이코비원은 지난 6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접종 일정에 맞춰 지난달 26일에 출하가 승인됐다.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은 9월13일부터 선택할 수 있다. 보건소 및 일부 위탁의료기관 당일·방문 접종으로는 오는 5일부터 스카이코비원을 맞을 수 있다. 식약처 허가 사항에 따라 스카이코비원은 18세 이상 성인의 기초접종(1·2차)에 활용한다. 4주 간격으로 총 2회 접종하게 된다. 스카이코비원은 B형 간염 백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자궁경부암 백신) 등 다양한 백신 제조에 활용하는 합성항원(유전자재조합) 방식의 백신이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 식품의약국(FDA)은 8월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를 겨냥해 개량한 추가 접종(부스터샷) 백신 승인을 긴급 승인했다. 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더나와 화이자의 2개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국은 이들 백신을 '업데이트된 부스터샷(updated boosters)'으로 부르기로 했다"며 "코로나 1기 백신에 대한 광범위한 안전 및 효과를 입증하는 자료를 토대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FDA는 "오미크론 변종인 BA.4와 BA.5는 현재 미국에서 대부분의 사례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 가을과 겨울에 또 다시 확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새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더 나은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DA는 또 백신 접종은 수일 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케일리프 FDA 국장은 "부스터샷을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은 수많은 생명을 구하고 입원과 사망을 예방한다"며 추가 접종을 권고했다.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는 지난 22일과 23일 각각 FDA에 자사의 BA.4·BA.5 맞춤형 부스터샷의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었다. 이들은 9월부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일본에서 '부실요리'로 여겨졌던 냉동식품이 최근 들어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과 함께 종류도 다양해지면서 일본 사회의 인식을 바꾸고 있다. 또 냉동식품 수요 증가로 일본인들 사이에서 '세컨드 냉장고' 붐이 일면서 다른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31일 "냉동식품은 과거에는 부실요리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종류도 늘고 요리시간 단축으로도 이어져 가정에서의 평가는 높아졌다"며 "소매 대기업은 매장을 충실하게 하고 전문점도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최대 유통업체인 이온리테일은 30일 지바현의 한 쇼핑몰 내에 냉동식품 전문점을 개장했다. 약 1500개의 품목을 취급하며 그중 절반가량은 이 회사에서 처음 판매하는 것이다. 피자 등과 같이 유행을 타지 않고 늘 잘 팔리는 냉동식품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하다. 이유식이나 사케도 있다. 요리시간을 단축하고 싶은 맞벌이 가구와 1인가구를 주타깃으로 한다. 냉동식품의 이미지도 달라지고 있다. 전자 전단지 서비스 '슈푸'를 운영하는 원·컴퍼스 조사에 따르면, 냉동식품을 이용할 때 드는 기분으로 "죄책감이 있다"라는 응답은 8.2%에 불과했고, 냉동식품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올 여름 중국 중남부를 중심으로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면서 3785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30일 펑파이신문 등에 따르면 저우쉐원 응급관리부 부부장(차관)은 이날 중앙선전부가 주관한 한 행사에 참석해 “7월부터 중국의 남부 지역의 가뭄과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창장 유역의 가뭄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저우 부부장은 “지금까지 가뭄 피해를 입은 주민은 3785만 명이고, 이 가운데 428만명은 긴급 지원을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농작물 피해 면적은 404만㏊에 달하고 직접적인 경제손실은 315억 위안(약 6조 14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그는 “7월 이후 창장 유역의 평균 강수량이 160.3㎜로, 전년 동기 대비 50.4%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 1961년 이후 가장 적었다”면서 “특히 상류와 중류의 강수량은 194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저우 부부장은 “창장 중하류 지역의 가을 강수량도 적을 것으로 예보돼 가을에도 가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했다. 반면 올해 홍수와 산사태 등 수해로 인한 사망 및 실종자 수도 171명에 달한다. 저우 부부장은 “광둥성, 랴오닝성, 쓰촨성, 칭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