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정부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경기도 광주시·동두천 등 중부권 수해지역 9곳을 선정,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키로 3일 합의했다.9곳은 동두천과 남양주, 파주, 광주, 양주, 포천, 연천, 가평, 강원도 춘천이다.한나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수해대책 당정협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수해를 입은 9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넘어 이들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언급했다.맹 장관은 “잠정 피해 집계 결과, 전체 피해 지역 중 20개 지역이 일단 복구지원대상으로 선정됐고 이중 20개 중 9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넘었다”며 “9개 지역 외에 몇 개 지역이 더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복구비의 90%를 정부가 지�
지난 26일부터 서울등 중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는 29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7일 "이번 집중호우가 29일까지 이어지면서 최대 250㎜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예보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북동쪽 사할린 부근에 위치한 저지고기압으로 인해 기압계의 흐름이 정체되고 강한 남서풍을 타고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건조한 공기에 부딪치면서 대기불안정이 강화되고 있다.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및 경남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60㎜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했다.중부지방에서는 비가 29일 오전까지 이어지면서 최대 250㎜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6일부터 29일까지 총 누적강수량이 600㎜를 넘는 곳이 있겠다. 특히 27일 밤부터 28일 오전사이에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강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
서울시가 중화권과 일본, 동남아 젊은층을 대상으로 서울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제2의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시는 내달부터 중화권의 파워블로거와 일본·동남아의 젊은층을 대상으로 서울의 뷰티, 의료관광, 전통시장 등 테마별로 서울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방문객의 지속적인 유치를 위해 중국 현지 및 국내거주 중국인 파워블로거를 초청해 9월부터 12월까지 3차례에 걸쳐 ‘시나 파워블로거 서울을 마음껏 즐기자’ 블로거 대회를 개최한다. 블로거대회는 △1차-9월말 △2차-11월초 △3차-12월중순 등 총 3차에 걸쳐 총 18명을 초청해 4박 5일씩 진행되는데, 올해는 중국 현지 파워블로거는 물론 주한 중국인까지 참여 범위를 확대해 서울거주 중국인들의 시선에서 서울 관광의 흥�
저축은행 국정조사 특위가 25일 부산지역 현장 검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접어들었지만 벌써부터 네탓 공방으로 인해 파국을 예고하고 있다.국조 특위는 이날 오전 부산저축은행에서 피해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부산 국세청을 찾아 세무조사 자료 등을 검증했다.민주당은 전날 부산저축은행을 방문, 피해자들의 피해액 전액을 보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이번 저축은행 사태는 국가의 전적인 책임이 만들어낸 부실이기 때문이기 이로인한 피해는 국가가 100% 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실현가능성을 문제 삼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지 국민을 상대로 ‘정치쇼’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저축은행 사태는 김대중 정부시절 �
한나라당 남경필 최고위원은 2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과 관련 "미국 의회에서 (회기 마감일인) 8월6일까지 비준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우리도 9월로 넘어가게 된다"고 밝혔다.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 최고위원은 이날 고위 당정협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보다 앞서갈 이유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남 최고위원은 “다만 미국 정부가 우리 정부에 ‘FTA 처리를 9월로 넘긴다’며 양해를 구했다는 일부 보도는 현재까지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남 최고위원은 “미 의회의 FTA 처리가 9월로 넘어가더라도 여·야·정 협의체 등에서 논의는 계속 진행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여야 합의를 통해 FTA 처리 일정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되면 우리도 8월 국회에 상정해 논의를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도 앞선 회의에�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강원도 평창이 확정되자여야 모두가 환영의 뜻을 보냈다.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모두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유치를 기원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은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한민국 평창의 진심이 세계와 통해 12년의 간절한 꿈이 드디어 이뤄졌다. 평창만의 축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가 함께 누려야 할 경사”라고 환영했다.이어 “한나라당 전체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란 각오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특위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를 응원하고 지원했다”며 “뭣보다 한 마음으로 평창 유치를 염원한 국민들 지원이 가장 큰 힘 이었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이용섭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강원 도민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이뤘다. 아쉬움에 흘린 두 번�
한나라당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7·4 전당대회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3일 마지막 권역별 순회일정인 서울·인천·경기권 비전발표회에서 막판 수도권 표심잡기 나섰고, 마지막 날인 3일에는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여는 등 혼신을 다했다.원희룡 후보는 “한나라당에 필요한 것은 전면적 변화와 기존의 친이ㆍ친박의 구분을 뛰어넘는 화합”이라며 “40대 당대표 이상의 한나라당 승부수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원 후보는 “노장청, 신구를 조화하면서 국민과 소통, 접촉하는 얼굴은 젊은 당대표로 가야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6·3회동’을 언급하면서 “"친이ㆍ친박의 철책선을 남겨둔 채 친이ㆍ친박을 고수하는 것은 회동 정신에 역행하는 것이어서 구분을 없애고 범 한나라로 손잡고 나아가는 진로를 제가 앞장서 열어가겠다”고 강
지난 2004년 주민투표법이 정식 도입된 이후 주민들이 직접 정책의 방향을 선택하는 주민투표가 서울에서 처음 치러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반대하는 복지포퓰리즘추방 국민운동본부 류태영·한기식 공동 청구인대표자가 16일 서울시 민원실을 방문, 80만1263명으로부터 받은 주민투표 청구인 서명부를 제출하며 전면 무상급식 실시에 반대하는 주민투표를 청구했다.주민 서명은 주민투표 실시요건을 성립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사항으로, 국민운동본부는 중복 서명자, 19세 미만 서명자, 타 시·도 거주자 등을 감안해 성립 요건인 41만8000명의(주민투표청구권자 총 수의 5%) 약 2배에 가까운 80만1263명의 주민 서명을 받아 시에 제출했다. 그동안 서명요청에 참여한 청구인대표자 및 수임자 4만2254명이다.시는 16일 전면 무상급식 실시 반대 주민투표가 접수�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은 9일 “대안 없는 중앙수사부 폐지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박 의원은 이날 검찰 개혁 관련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박 의원은 “중수부 폐지 문제는 사법개혁특위 위원 몇 명이서 일방적으로 결정할 일은 아니다”면서 “한나라당 내에서 국민들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의 활발한 토론과정과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박 의원은 “대검 중수부는 지난 30여 년간 여러 부정부패 사건을 수사해 오면서 때로는 권력의 시녀라는 비판도 받았지만 거악 척결이라는 긍정적 기능을 해 온 점도 부인할 수는 없다”면서 중수부 페지를 반대했다.박 의원은 “아무런 대책없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자세는 올바른 국회의원의 자세가 아니다”면서 “문제점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 국민들이 우리 국회의
서울시가 향후 10년간 추가 주택수요를 67만호로 예측, 2020년까지 최소 72만호의 주택을 공급해 ‘집 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기’에 나선다.72만호 중 20만호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포함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현재 8200가구로 운용 중인 주택바우처는 5만 가구까지 확대하는 등 저소득층 주거안정을 촘촘히 실현하기로 했다.시는 1~2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고령화 가속화 등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주택시장의 여건변화 분석을 바탕으로, 이와 같은 내용의 중장기 서울시 주택정책 가이드라인인 ‘2020 서울 주택종합계획’을 수립하고 7일 발표했다.오세훈 시장은 “72만호 공급을 통해 집 걱정 없는 서울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며 “미래 서울을 준비하고 대한민국의 변화를 견인할 행복한 주거복지밑그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특히 이번
한나라당 교과·문화체육담당 정책위부의장인 임해규(부천 원미갑)의원은 1일 “내년부터 ‘든든학자금’ 대출금리를 3.5%로 낮추려고 한다”고 밝혔다.임 의원은 이날 ‘함께 내일로’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의원은 “3.5%면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이자율이 제로인 셈”이라고 말했다.든든학자금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학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로 현재 대출금리는 4.9%다.임 의원은 “지금은 정부가 보증하는 장학채권을 발행하는 형태라서 이자율이 높지만 국채를 발행하면 이자율을 낮출 수 있다”며 “다만, 기획재정부가 국가채무 증가에 따른 대외신인도 문제로 반대하고 있어 당정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친이(친이명박)계 최대 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이날 회동에는 전체 회원 69명 가운데 심재철, 이군현, 임해규, 김소남, 손숙미, 조문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23일 “한나라당이 정말 반값등록금 의지가 있다면 이번 6월 국회에서 일자리, 구제역, 친환경 무상급식 추경에 이를 포함해 처리하자”고 제안했다.김 원내대표가 이처럼 제안한 이유는 최근 한나라당이 무상등록금 등 등록금 관련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반값등록금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모든 정책에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보편적 복지 일환으로 반값등록금을 주장할 때 한나라당이 대표적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던 것에 대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조건을 내걸었다.한편 손학규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사람 사는 세상’�
여권 대권주자인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가 19일 전략적 연대 차원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만났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특강을 통해 “김문수 도지사와는 대학 동기·동창이고 지난해 선거때 같이 유세도 했다”면서 “잠재적인 경쟁 관계이기도 하고 궁극적으로는 협동 관계”라고 말했다. 김 지사와 정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회동을 갖고 당권-대권 분리 조항의 문제점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개선을 촉구했다.김 지사와 정 의원 모두 당내 차기 잠룡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날 회동에 대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현행 당권-대권 분리 조항이 폐지된다면 7.4 전당대회에 출마, 당선되더라도 차기 대권 후보로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서로 인식을 같이 한 것이다.정 의원은 현행 당권·대권분리 조항과 관련, “상식에 맞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