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교과·문화체육담당 정책위부의장인 임해규(부천 원미갑)의원은 1일 “내년부터 ‘든든학자금’ 대출금리를 3.5%로 낮추려고 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함께 내일로’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
임 의원은 “3.5%면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이자율이 제로인 셈”이라고 말했다.
든든학자금은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학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로 현재 대출금리는 4.9%다.
임 의원은 “지금은 정부가 보증하는 장학채권을 발행하는 형태라서 이자율이 높지만 국채를 발행하면 이자율을 낮출 수 있다”며 “다만, 기획재정부가 국가채무 증가에 따른 대외신인도 문제로 반대하고 있어 당정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친이(친이명박)계 최대 모임인 함께 내일로의 이날 회동에는 전체 회원 69명 가운데 심재철, 이군현, 임해규, 김소남, 손숙미, 조문환, 김성회, 강성천 의원 등 8명만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