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23일 “한나라당이 정말 반값등록금 의지가 있다면 이번 6월 국회에서 일자리, 구제역, 친환경 무상급식 추경에 이를 포함해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가 이처럼 제안한 이유는 최근 한나라당이 무상등록금 등 등록금 관련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반값등록금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모든 정책에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보편적 복지 일환으로 반값등록금을 주장할 때 한나라당이 대표적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던 것에 대한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조건을 내걸었다.
한편 손학규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면서 “그래서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로 다시 노무현의 꿈이 승리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