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국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접어들면서 정국 주도권을 향한 여야의 줄다리기가 팽팽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여야는 각종 민생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파헤칠 것으로 예상된다.민주당은 ‘구제역 확산’ ‘전월세 대란’ ‘물가상승’ ‘일자리 문제’를 ‘4대 민생대란’으로 규정하고 정부의 실정을 최대한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지만 한나라당은 따질 것은 따지면서 책임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은 최근 당내 불고 있는 새로운 당청관계 정립을 위해 정부를 향해 쓴소리도 아끼지 않겠다는 분위기다.또한 국민이 불안감을 갖고 있는 구제역 파동에 대해서도 정부의 후속대책을 철저히 점검, 국민의 불안감을 덜어내겠다는 입장이다.전원세 대란인나 물가급등에 대해서는 정부와 함께 해결책을 �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장수만 방위사업청장, 최영 강원랜드 사장 등 이명박 대통령 측근들이 함바비리와 연루된 것과 관련, 17일 “노동자들 밥값을 삥땅 뜯어 뇌물로 바치고, 권력실세들이 그런 돈을 받는 게 얼마나 파렴치한가”라고 맹비난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드디어 이명박 정부 4년째에 접어들면서 권력형 비리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장수만 방위사업청장, 최영 강원랜드 사장 등 대통령의 측근들이 얼마나 권력을 휘둘렀는지 국민들은 잘 기억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밥값을 삥땅 뜯어서 뇌물을 받는 것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맹비난했다.그는 이어 “여기에 일부 국회의원들이 관련됐다는 증언도 나왔다”며 “우리는 여야 의원들을 막론하고 노동자 밥값에서 뇌물 받은 권력 핵심에 대해 국
한나라당 개헌 특별기구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다.안형환 대변인은 17일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서 당내 개헌특위 구성에 관한 논의가 있었는데 결론을 유보하고 더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안 대변인은 “오늘 논의에서는 최고위원 8명 전원이 각자의 의견을 충분히 개진했다”며 “핵심 쟁점은 당내 개헌 논의를 위한 특별기구를 최고위원회 산하에 둘지 정책위위원회 산하에 둘지였는데 두 안에 대해서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고 언급했다.또한 이날 회의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유치특위 구성안을 의결했다.특위 위원장에는 김진선 전 강원지사, 고문에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임명하고 강원도 지역 현역 의원,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 등 14명의 위원을 두기로 했다.안 대변인은 “민간위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구제역 침출수와 관련, 16일 “구제역 초기에 방심했다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정부의 잘못을 반복하지 말고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손 대표는 이날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최고위원·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지원 특위 연석회의에서 “구제역으로 살처분 된 소·돼지가 300만 마리가 넘었고 아직도 확산되고 있는데 벌써부터 침출수 문제 등 환경오염문제가 심각히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손 대표 “환경오염이 되고 나서 난리를 피울 게 아니라 지금부터 해야 한다”면서 “국가재난에 의해 만들어진 만큼 농촌 가구에 대한 상수도 설치를 중앙정부에서 직접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아랍에미리트(UAE0 원전수주에 대해 16일 “우리가 굉장히 가격을 낮춰잡았다”고 언급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국제적으로 가장 원전 수주 가격을 공격적으로 책정하고 있는 러시아가 킬로 당 약 3천800달러인데 오리는 2800달러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런 문제로 결국 국민에게 앞으로 큰 경제적 부담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철저히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사비 절반 정도를 대출하기로 한 계약 내용에 대해 “한국이 UAE보다도 국가 신용등급이 2단계 낮아 결국 비싼 이자로 빌려다가 싼 이자로 UAE에 도와주는 것”이라고 단정하면서 향후 자재나 인건비 상승을 공사비에 반영하도록 하지 않았고, 완공후 운용 책임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고 �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사회적 기업 진흥원을 성남시 수정구에 유치, 오는 22일 개소식을 개최해 업무를 시작한다.한나라당 환경노동위 정책조정위원장인 신영수 의원(성남 수정구)에 의하면 이같이 하기로 결정했다.현재 사회적기업의 수는 많지 않으나(501개)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예비 사회적 기업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른 예비 사회적 기업(약 1만개 대상)을 적극 발굴육성하기 위해서는 이를 체계적전문적으로 육성할 전담조직인 정부출연기관으로 사회적기업진흥원이 설립됐다.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류시문)의 위치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태평2동 3440번지로 지하철 수진역과 태평역의 인근에 위치하며, 상근 직원은 34명이며 진흥원은 사무공간 뿐만 아니라 청년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위한 창업공간도 마련하여 한국의 사회적 기업관련 컨설팅과 지
건강보험 재정적자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올해 1월에만 해도 3천억원의 손실이 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간사인 신상진 의원(성남 중원)이 조사한 결과 2011년 1월 2천942억원의 건강보험 적자가 나타났다. 누적적립금이 6천650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호가인됐다. 3년 동안 누적수치가 무려 240%가 감소된 수치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임금인상정체 등으로 수입증가가 둔화된 반면, 보험급여비 지출은 보장성 강화로 인해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건강보험 재정적자가 5천130억원(누적수치 4천462억원)으로 예상했다.신 의원은 “공단은 올해 비상경영체제에서 위기경영체제로 전환하고, 더욱 강도 높은 재정안정대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근본적으로 수입지출 구조를 개선하지 �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은 “가축 매몰지에 앞으로 토양·지하수 오염과 이로 인한 전염병 창궐 등이 우려가 있다”고 15일 정부 대책을 촉구했다.전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구제역, 조류인플엔자 등으로 많은 가축들이 매몰됐는데 사후 대처가 완벽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전 의원은 “매몰지를 전부 파악해서 지도를 만들고 토양·지하수 오염과 관련된 보건·환경·위생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정부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팀을 구성해야 한다”며 “이들이 주기적으로 매몰지를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김무성 원내대표는 “매몰지 실명제 실시 등 정부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아직 날씨가 추워 동물 사체가 부패되지 않고 있는 상황�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15일 특위구성을 놓고 여야 이견을 보이는 것에 대해 “야당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주게 되면 이것이 관례가 돼 다음에 또 무리한 요구를 하게 되기 때문에 양보를 하고 싶어도 못한다”고 언급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많은 양보를 해서라도 합의를 봐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히면서도 이같이 언급했다.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석이 85석으로 한나라당(171석)의 절반에도 안되는 것을 예로 들면서 “의원정수 비율표에 의해 각 정당 간 의원비율 배율이 결정되고 각 의원이 배정된다”며 “특별한 특위를 제외하고 의원정수 비율표에 의해 구성되게 된다”고 언급했다.이어 “민생 현안에 대해 빨리 국회에서 대책을 강구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기 때문에 (여야)수석부대표간 회담을 통해 합의볼 수
민주당 정세균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게 14일 복지정책을 주제로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정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박 전 대표와 복지담론 및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정 최고위원은 “박근혜 복지론의 출발점이자 명분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언이 복지국가였다는 것”이라며 “출발점이 틀렸다”고 지적했다.정 최고위원은 “박 전 대통령 시대의 저임금이나 노동 탄압의 궁극적 목적이 복지였다고 하는 주장이 견강부회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박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줄푸세(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 질서는 바로 세운다)’ 공약을 했다”며 “줄푸세 공약과 복지 강화는 양립될 수 없는 것으로, 이런 부분에 대해 명확히 답하지 못하면 어떻게 포장을 하든 그것은 무
민주당이 13일 등원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해 새해 예산안 강행 처리 이후 공전을 거듭해왔던 국회가 두 달 만에 정상화됐다.손학규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 정상화의 선행조건인 예산안 파동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는 관계없이 등원하겠다고 밝혔다.손 대표는 “이 대통령이 외면하는 국회에 과연 등원해야 하는지 여전히 의구심을 못 버리고 있지만 우리라도 민주주의를 따르겠다”면서 “독재화의 길로 들어선 이명박 정권이 국회를 우롱해도 민생을 위해 국회를 열겠다”고 언급했다.손 대표는 영수회담에 대해서는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청와대에서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가 없는데 우리가 굳이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거부의사를 밝혔다.임시국회 의제에 대해서는 “민생법안 외에 다른 논의는 제외할 것
한나라당 개헌 의원총회가 9일 이틀째 맞이했으나 사실상 종지부를 찍게 됐다.9일 오후 열렸던 개헌 의총에서 발언을 신청한 의원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전날 열린 의총 역시 135명 참석자 중 대부분은 토론 도중에 빠져나가 막바지에 50여 명만 남았다.이에 당 지도부는 당초 10일까지 예정됐던 개헌 의총을 하루 앞당겨 9일에 종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전날 친이계에서는 권력구조와 관련된 개헌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그 이유는 친박계를 굳이 자극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때문에 개헌의총이 사실상 종료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하지만 친박계는 TF 구성을 반대하고 있다. 친박계는 이날에도 전날처럼 대부분 불참하거나 ‘침묵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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