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9일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어떻게 보면 범법자이기도 하고 공직을 하기에는 부적격자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를 방문한 하금열 대통령실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 수석이 (취임 축하차) 나를 찾아와 너무나 거짓말을 했다. (고승덕 의원과) 일면식도 없다는 얘기를 하고…"라며 이같이 말했다.한 대표는 하 실장에게 "국민들은 변화를 요구하고 새롭게 태어나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이런 분들이 권력의 핵심인 청와대에 있다고 하면 국민들이 청와대를 믿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했다.그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씨의 폭로에 대해 "권력이 검찰에 조직적으로 개입하는 그런 형국이 너무 역력하게 보인다"며 "대다수의 성실한 검사들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 정치�
민주통합당 한광옥 상임고문은 7일 자신이 유죄를 선고받은 '나라종금 퇴출 저지 사건'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한 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0일 당시 나라종금 회장이었던 김모씨가 양심고백이 담긴 서신을 보내왔다"며 결백을 주장했다.한 고문은 "서신은 '비자금을 조성한 적도 없다. 안사장에게 3000만원을 건넨 적도 없다. 누가 만든 각본인지 모르지만 검찰의 위압적인 분위기에서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법정에서의 진술도 각본대로 했지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그는 "이 사건의 본질은 애초 실재하지 않았던 허구의 상황을 정치 검찰이 조작해 '한광옥 죽이기'에 나섰던 정치적 탄압 사건"이라며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심청구의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한 고문은 2000년 나라종금 퇴출 �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CEO 포럼에서 "인도 일관제철소 사업 중 오리사주(州) 프로젝트가 유독 부각되고 있는데 전체 중 일부"라며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리사주 프로젝트는 상공정(고로건설)이고 나머지 공장을 비롯한 하공정(제품생산)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하공정 프로젝트에서 냉연공장과 강판공장 등은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오리사주정부는 현재 계약이 취소당한 업체와 대법원 판결 중인데 올해 상반기가 지나면 판결이 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리사주정부가 승소하면 모든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가지만 패배하더라도 다른 광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른 곳에서도 상공정 건설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인�
민주통합당 4·11총선 공천심사위원회 위원 14명의 인선이 최종 마무리됐다.민주통합당은 3일 당 내 인사 7명과 외부 인사 7명 등으로 구성된 공심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당 내 인사로는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최영희 의원을 비롯해 노영민, 박기춘, 백원우, 우윤근, 전병헌, 조정식 등 재선 의원들이 포함됐다.외부 인사로는 '접시꽃 당신'의 작가인 도종환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과 김호기 연세대 교수, 문미란 변호사,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 조선희 전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조은 동국대 교수,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등이 선임됐다.민주통합당은 여성 30% 할당 당헌에 따라 총 5명의 여성 위원을 공심위원으로 임명했다.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은 "공심위원 선임 기준은 개혁성과 공정성, 도덕성"이라며 "한명숙 대표와 강철규 공심위원장이 충분한 협의를 �
스탠다드차타드은행 기업금융부문은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50여명의 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세계 경제 전망 세미나(Global Research Seminar)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지난 수년간 세계 경제에서 지속되고 있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정치적, 경제적 불안으로 인해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아시아와 세계, 특히 한국 경제의 현황 및 전망과 더불어 향후 각 시장의 역학구도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불안한 서구, 회복세의 아시아’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 니콜라스 콴(Nicholas Kwan) 스탠다드차타드 아시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구 지역과는 대조적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 국가들의 탄력적인 경제 회복세가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1일 "MB 노믹스의 우산 아래 재벌과 특권층이 장악한 국민경제는 경제민주화를 통해 구해내야 한다"고 밝혔다.한 대표는 이날 오전 KBS 1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1% 특권층에게 장악된 국민경제를 99% 서민과 중산층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물가폭등, 전셋값 상승, 치솟는 교육비, 가계부채는 이미 그 위험 수위를 벌써 넘어버렸다"며 "더 열심히 일하고 허리띠를 졸라매도 국민의 삶은 날로 날로 더욱 피폐해 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성장만능주의에 입각해 시작된 이명박 정부의 부자감세, 그리고 재벌 규제 완화는 낙수효과는커녕 재벌의 경제력 집중만 키웠다"며 "지난 4년간 30대 재벌 계열사가 359개나 늘어나 지금은 1150개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또 "반면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들은 아
'시민이 주인이 되고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기본 기조로 살림을 시작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3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시장이 된 후 20일만에 가진 취임식에서 박 시장 취임사의 처음과 끝은 '시민이 시장입니다' 였다. '모든 문제와 답은 현장에 있다'는 현장성에 바탕을 두고 그간 25개 자치구를 돌며 생생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그는 서울 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온돌 프로젝트'와 관련해 복지현장을 주로 방문했고 영등포 쪽방촌 등 취약계층의 현실을 눈으로 확인했다.취임 첫날 시장으로서 처음 서명한 초등생 전면 무상급식 지원부터 최근 뉴타운 대책까지 활동형 박 시장의 실천사항을 바탕으로 취임이후 달라진 서울의 모습을 짚어봤다.◆'사람 중심' 복지에 방점박 시장은 1%가 99%를 지배하는 승자독식 사회를 해소하겠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30일 씨앤케이(CNK)인터내셔널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특검을 100번 해도 자신있다"며 부인했다.대구 중ㆍ남구 한나라당 예비후보인 박 전 차관은 이날 대구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감사원 감사에서도 밝혔듯이 자신은 항만 투자와 지하자원 개발을 위해 카메룬을 한 차례 방문했을 뿐 주가 조작 사건에는 전혀 관련된 것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차관은 특히 카메룬 방문은 항만개발과 다른 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었고, 다이아몬드 사업권은 사전에 전혀 고려된 바 없었다고 주장했다.다만, 카메룬 도착 후 카메룬 국무총리가 구체적으로 소개, 국내 기업의 활동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단순한 미팅이었다고 관련성을 부인했다.그는 “해외자원개발 성공률은 10%도 안된다. 다시 말하면 90%이상은 실패한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대선 지지율 격차를 줄이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월 넷째 주 주간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선 다자대결 구도에서 문 이사장의 지지율이 17.4%로 집계돼 3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이는 지난 주 15.3%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한 것이며, 안 원장을 5.8%포인트 차이로 따라 붙은 것이다.안 원장의 경우 지난주 28.1%에 비해 4.9%포인트 하락한 23.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우 지난주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한 30.5%를 기록하면서 1위를 지켰다.문 이사장에 이어 손학규 민주통합당 전 대표가 3.7%, 이회창 자유선진당 전 대표가 3.2%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3.0%로 동
정치권이 오는 4·11 총선을 앞두고 '재벌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28일 "한나라당이 재벌개혁을 한다면 대기업 입장에서는 조금 억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이명박 정부가 대기업 프렌들리 정책을 가장 첫 번째로 이야기했기 때문에 이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여당의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이 재벌 대기업에 대한 규제와 서민들과의 공존을 머리에서 지웠다"며 "재벌대기업은 뒤에서 로비했지만 실제로 제도를 바꾼 직접 행위자는 정부와 한나라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으로 피해가 드러나고 국민들이 원성이 많아지니까 앞으로 다가올 선거에서 어려워질 것을 우려해 (한나라당이) 입장을 바꾼 것 같다"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27일 사면 청탁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로 박양수 전 민주당 의원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날 오전 박 전 의원과 범행에 가담한 전 민주당 관계자 조모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서울과 대전에 있는 박 전 의원과 조씨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박 전 의원 등이 주가조작 혐의로 징역형을 살고 있는 정국교 전 민주당 의원의 사면을 알선해 주겠다며 정 전 의원의 친인척으로부터 수천만원을 수수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같은 정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 박 전 의원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또는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 전 의원은 16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활동했으며 2007년 고 �
법무부가 '나는 꼼수다(나꼼수)' 출연진의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특별면회를 불허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 한명숙 대표와 함께 나꼼수 3인이 특별면회를 하기로 돼 있었는데 어제 오후 교도소에서 갑자기 나꼼수의 특별면회를 불허한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는 명백한 정치적 탄압"이라며 "왜 나꼼수의 특별면회가 안되는지 정부 당국은 공개적으로 밝히길 비란다"고 요구했다.이날 오후 한명숙 대표, 박영선 의원 등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나꼼수 출연진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인 기자, 김용민 시사평론가 등과 함께 충남 홍성교도소에 수감된 정 전의원을 면회할 예정이었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25일 의원직을 사퇴하고 창조한국당을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밝혔다.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민주진보진영 대통합에 참여해 4월 총선과 12월대선 승리를 위해 기여하고자 한다"며 "그동안 몸담았던 창조한국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또 "이를 통해 지난달 18일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하며 국민여러분께 드렸던 약속도 지키고자 한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심판하라는 것이 국민의 지상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소수파 독자 정당을 고집하는 창조한국당에서는 한나라당을 심판하라는 국민여러분의 뜻을 받들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민주진보진영의 대통합과 혁신에 동참하고 매진해 국민 여러분의 요청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