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인도 제철소 문제없어”

URL복사

정준양 포스코 회장 “올해 세계경제 불확실성 속 최고 경쟁력 유지”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3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CEO 포럼에서 "인도 일관제철소 사업 중 오리사주(州) 프로젝트가 유독 부각되고 있는데 전체 중 일부"라며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오리사주 프로젝트는 상공정(고로건설)이고 나머지 공장을 비롯한 하공정(제품생산)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며 "하공정 프로젝트에서 냉연공장과 강판공장 등은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리사주정부는 현재 계약이 취소당한 업체와 대법원 판결 중인데 올해 상반기가 지나면 판결이 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리사주정부가 승소하면 모든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가지만 패배하더라도 다른 광권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다른 곳에서도 상공정 건설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인도 바로 옆에 있는 파키스탄에도 상공정을 진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하공정은 인도 서부 뭄바이 근처에 짓고 있다. 냉연과 강판공장은 내년에 준공되고 약 50만t의 도금공장은 6월에 완공된다"고 말했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1분기가 가장 어렵고 2분기는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는 어렵고 하반기는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이 조금 좋아지고 있는 반면 우리와 가장 밀접한 중국은 1분기에 어렵고 2분기 들어 괜찮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철강의 경쟁소재인 알루미늄을 대체할 소재와 관련해 정 회장은 "앞으로 원자력 산업 발전의 필수 소재가 티타늄인데 철강산업과도 밀접하다"며 "또 부산물로 만드는 탄소소재나 마그네슘 등과 2차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리튬이 21세기 새로운 소재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3년 전부터 기술개발을 해 이미 혁신적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창관 부사장은 이에 대해 "전 세계 티타늄 수요는 10만t 규모로 올해 시장 진입해 3000t가량 팔아 80억원 가량 순이익을 냈다"며 "티타늄 일관생산 체제를 갖추면 연간 2만8000t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는 카자흐스탄과 합작해 올해 상공정 부문을 준공할 예정이다. 일본 등 다른 나라가 하공정만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면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종태 사장은 올해 투자비에 대해 "연결로는 최고 9조3000억원이고 단독으로는 5조정도 예정되어 있다. 국내투자에 2조5000억을 쓰고 해외는 인도네시아와 인도 제철소 등지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양 회장은 자동차용 강판 공급과 관련해 "유럽 자동차사들은 한군데서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다. 일본도 마찬가지다. 보통 2~3곳에서 공급받는데 이는 정상적인 일이다"며 "전세계 대형 자동차 회사 15곳에 자동차용 강판을 700만t 만들어서 공급하는데, 경쟁사가 한국에 들어오는 것을 막을 필요도 없고 경쟁을 통해 이겨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용등급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말 겨우 A를 유지했다. 올해 재무건전성 확보와 차입 없는 투자를 통해 신용등급을 유지하겠다"며 "이를 위해 7조2000억원을 내부 조달하는 등 다양하게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국제 철광석 가격 상승에 대해 황은연 전무는 "전체적으로 판단이 어렵지만 큰 흐름으로 보면 안 좋은 상황이 2008년부터 2~3년간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이 철강가격이 작년 10월부터 서서히 올라가고 있어 크게 보면 오르는 사이클을 타고 있지 않나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철강 가격은 약 3%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유럽 등 골고루 올라가는 추세기 때문에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 및 자동차업계와의 후판 가격 협상에 대해서는 "이들 업계에서는 국제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서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시황을 보면서 적절히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성장도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회장은 "2011년에 이어 올해도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정책 지속으로 불확실성은 커지고 성장은 둔해질 것"이라며 "올해 목표는 안정적인 경쟁력 유지와 미래성장산업의 성과 창출 가속화"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정책 지속, 개발도상국의 더딘 발전 속도 등으로 불확실성은 커지고 성장은 둔해졌다"며 "2011년은 기업하는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은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이와 비슷한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미래성장산업의 성과 창출 가속화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이란, 이스라엘 향해 미사일 200발 발사 공격(종합)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란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 200발을 발사해 공격했다고 확인했다. 2일(현지시각) AFP 등에 따르면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스라엘로 미사일 200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 181발이 발사됐으며, 대부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발사한 미사일의 90%가 목표물에 성공적으로 명중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헤즈볼라 최고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등 중동 대리 세력 지도자 사망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공격 직후 낸 성명에서 이스마일 하니야 하마스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헤즈볼라 지도자, 압바스 닐포루샨 IRGC 부사령관 사망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이 유엔 헌장에 따른 국가의 정당한 자위권에 따른 것이라며 "레바논과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이스라엘 정권의 범죄가 확대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적시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기방어"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

정치

더보기
국회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재표결...與 ‘부결’ 당론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4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재표결에 부친다. 3개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했고,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들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재의 요구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 의원(300명)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야권이 전원 찬성하는 경우 국민의힘에서 8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법안은 부결돼 자동 폐기된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정쟁용 악법'으로 규정하고 단일 대오로 부결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이른바 쌍특검법에 대한 부결 당론을 채택할 예정이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한 명도 빠짐없이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여당 내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특검법이 통과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동훈 대표도 "특검법은 부결시키는게 맞다"며 김 여사 특검법 부결에 힘을 실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윤 대통령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딥러닝 기반 CT 분석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진단 및 중증도 예측 기술 개발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동국대일산병원·DGIST 공동 연구팀이 딥러닝을 활용한 CT 영상 분석을 통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OSA)의 진단과 중증도를 예측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수면다원검사보다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대안을 제시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진단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공현중 교수와 이비인후과 김현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정훈 교수, 동국대일산병원 이비인후과 박석원 교수와 김진엽 교수,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황재윤 교수(이경수 전북대 교수)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은 총 1,018명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한 CT 영상 분석을 통해 진단 및 중증도 예측 방법을 개발하고 그 성능을 검증한 연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좁아지거나 막혀 호흡이 어려워지는 질환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6~38%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 심혈관 질환, 당뇨병, 우울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며, 수면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