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자증은 진성과 가성의 두 종류로 나누어진다. 여기서 진성 무정자는 정자를 만들어내는 고환의 세포가 위축되고 퇴화돼 정자를 생성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선천성 무정충이라고도 한다. 가성 무정자는 고환에서 정자를 만들어내고는 있지만 정자 수송관이 막혀버려 정자의 배출이 잘 안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무정자증은 진성이든 가성이든 정액 이상에 의한 성기능 장애로 빚어진 불임증 중에서 가장 치료하기 힘든 질환 중 하나다. 약을 복용하면 이따금 호전 또는 치유가 되는 경우가 있기는 해도 대부분의 경우는 치료가 잘 안 된다. 이러한 무정자증의 발병 원인은 일반적으로 모두 허로 인한 것이다. 타고난 체질이 허약하고 신정이 허약해서 발병한다. 또 후천적인 양호를 제대로 하지 못해 과도하게 허약 손상된 경우나 비장의 기능 상실로 인한 정혈의 생성근원이 없어서 빚어진 것으로 본다. 임상에서는 실증이 보이기도 한다. 또한 습열이 너무 거세어 정자의 통로를 폐쇄함으로써 빚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무정자증은 어떻게 판별하는가? 일반적으로 세 차례 이상의 정액 검사를 통해서 모두 정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무정자증이라고 한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전립선염 정낭염 고환염 부고환결핵
조루증의 한약처방과 기공법에 이어, 이번에는 조루증을 치료하는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소개한다. 일반적으로 허리 근육에 힘이 없으면 조루증이 쉽게 유발된다. 그러므로 평소 허리의 힘을 강화시키는 것은 조루증을 예방, 치료하는데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이를 위해 평소 다음과 같은 건강체조를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양발을 벌리고 서서 반쯤 앉은 자세를 취한다. 호흡을 맞추면서 서서히 자유롭게 몸을 돌리는 동작을 한다. 의식적으로 허리 근육의 힘이 강화되고 있다는 상상을 한다. 또 다른 동작은 양발을 벌리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것이다. 양팔은 자연스럽게 내리고 양쪽 손목을 위로 쳐들어 손바닥이 지면과 평행선을 이루도록 한다. 허리를 축으로 삼아 좌우로 돌리며 원을 그리고 서서히 호흡을 하면서 의식은 허리 근육의 힘이 강화되고 있다는 상상을 한다. 침대에 앉은 뒤 두 다리를 앞으로 뻗는 운동법도 있다. 머리 속에서는 모든 잡념을 지우고 머리와 목 부분에서 발뒤꿈치까지 철저하게 힘을 풀어버린다. 허리를 한껏 펴고 난 뒤 호흡을 하면서 윗몸을 앞으로 기울이는 동작을 여러 번 행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항문괄약근을 수축시키는 운동도 좋다. 책상다리를 하고 양발 발바닥을
조루증의 증상에 따른 한방 치료법을 소개한다. 한약처방을 복용할 땐 반드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함을 밝혀둔다. 방사나 수음의 과다, 혹은 오랜 질병으로 인한 신음이 손상돼 상화가 왕성해지면 조루가 발생한다. 음이 부족해 조루가 발생한 경우로 이때는 대부분 현기증과 귀울림을 동반하고 성욕항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얼굴 전체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설질은 붉고 설태는 없거나 노랗다. 맥은 들떠있고 약하다. 대표적인 처방은 백부환이다. 숙지황 120g, 술에 담근 산약 우슬 각각 60g, 오미자 180g, 술에 담근 육종용 두충 각각 90g, 산수유 택사 복령 원지 파극천 적석지 석고 볶은 백자인 가각 30g을 분말로 만든 다음 꿀로 개어 오자대 크기의 환으로 빚는다. 한번에 20환씩 공복에 따뜻하게 데운 술로 복용한다. 음경의 발기가 잘 안되고 발기가 되어도 지구력이 없어 순식간에 사정을 해버린다. 안색은 창백하며 현기증에 허리가 시큰거린다. 식은땀이 많이 나고 소변은 맑으면서도 길다. 끝난 뒤에도 찔끔거리고 맥박은 가라앉은 채 약하다. 혀는 색깔이 엷고 태는 얇으며 희다. 신기 부족으로 조루가 발생한 경우다. 효과적인 한약처방
조루증은 남성 성기능 장애 중에서 가장 흔한 증상이다. 또 정상적인 성기능에 대한 오해가 가장 많은 분야기도 하다. 사람마다 이에 대한 각기 다른 견해와 이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마다 말하는 조루증 증상에 대한 의미도 천차만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조루증은 사실상 성교 시간이 좀 짧은 것을 가리킨다. 신혼부부가 신혼 첫날밤 첫 번째 성관계를 가질 때 신경의 흥분으로 인해 여성의 성기에 접촉을 하자마자 음경이 발기돼 삽입과 동시에 사정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엄격히 말해 조루증은 아니다. 너무 빠른 사정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일부는 이것을 조루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여성의 성욕이 오르가즘에 도달하기도 전에 사정을 해버리는 것을 조루증이라고 보기도 한다. 이처럼 조루증에 대한 오해는 무수하다. 통일된 인식이 없는 까닭이다. 의학적으로 조루는 성교를 행할 때 남성이 여성과 접촉하기 전이나 음경이 여성의 질 속에 삽입된 후 1분도 채 안돼 사정이 발생해 정상적인 성교를 진행할 수가 없을 때를 말한다. 이러한 조루증은 발병원인이 비교적 복잡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조루증은 정신적인 요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
평소 성격이 급하고 술, 담배,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을 즐겨 먹는 경향이 있으면 간담의 습열로 인해 유정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주요 증상으로는 빈번한 유정이 나타나고 가슴과 옆구리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입안이 쓰고 귀울림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소변시 열감이 느껴지며 소변색이 붉고 혼탁하다. 설질은 붉으며 설태는 노랗고 끈적끈적하다. 이런 증상을 동반할 때는 우선 열을 내리고 습을 배출시키는 치료법을 써야 한다. 창출 비해 각각 21g, 소회향 30g을 대충 갈아 분말로 만든 다음 생강 3조각과 함께 달인 후 소금 3g을 넣고 찌꺼기를 제거한 삼신탕을 복용한다. 이 처방은 습을 배출시켜 유정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빈번한 유정이 나타나고 성충동이 쉽게 일어나면 신음이 부족해 유정이 발생한 경우를 의심해볼 수 있다. 허리와 무릎이 나른하고 쑤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전신이 피로하고 몸은 야위어간다. 안색은 검고 현기증과 귀울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설질은 불고 맥은 약하다. 이때에는 신음을 보하고 화를 제거해 정의 유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숙지황 산약 지모 등을 넣어 만든 회생환을 복용하면 음을 자양하고 화를 맑게 하는 효
안색이 창백하고 추위를 많이 탄다. 성욕이 쉽게 발동하고 혀끝에 연한 붉은 색이 보인다. 맥은 침침하다. 이런 증상을 동반하면 심신의 양기가 부족해 유정이 발생한 경우다. 이때에는 인삼환이 도움이 된다. 인삼 60g, 계심 모려(불에 쬐어서 구운 것) 산약 황백 세신 포부자 고삼 각각 22.5g, 택사 37.5g, 맥문동(심을 제거한 것) 건강 건지황 각가 30g, 토사자 15g을 분말로 만든 다음 꿀로 개어 오자대 크기의 환으로 빚어 한번에 30환씩 따뜻하게 데운 술로 복용하는 것이다. 한편 이 처방의 복용 기간에는 돼지고기와 냉수, 파 등의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심신불교(心腎不交)로 인해 유정이 발생했을 때는 심음허(心蔭虛) 증세가 심하고 허화가 왕성해 심기 심양이 모두 부족하다. 꿈이 많고 유정이 심하며 현기증이 나타나고 소변의 양이 적고 색깔은 붉다. 설질은 붉고 맥은 약하다. 숙지황 맥문동 산약 등을 달인 심신양교탕, 인삼 숙지황 산수유 맥문동 등을 달인 교제탕, 생지황 산수유 택사 복신 용골 등을 달인 익기고정탕, 감초, 황맥 등을 환으로 빚은 양진단 등이 도움이 된다. 과로 후에 잦은 유정이 나타나고 안색이 초췌하며 노랗다. 식사량이 적고
유정이란 성인 남자가 성교에 의하지 않고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정액이 배출되는 증상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남성이 한 달에 1~3차례 유정을 하는 경우는 정이 충족돼 스스로 배출하는 것으로 정상적인 자연현상에 속한다. 하지만, 유정이 과도하게 배출되거나 또 전신의 피로감이나 이명 현기증 심계항진 등을 동반한 경우는 병리현상으로 본다. 역대 의학자들은 유정을 할 때 꿈을 꾸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몽정(夢精)과 활정(滑精)으로 나누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수면 중 꿈을 꾸면서 유정하는 것을 몽정이라 하고 꿈을 꾸지 않거나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유정을 하는 것을 활정이라 명명하고 있다. 이들의 병명은 다르지만 통틀어서 넓은 의미의 유정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유정의 주요 병인으로는 심화가 왕성하거나 심기 부족, 또 심신의 양이 허한 것이 주요 원인이 된다. 또 심신불교(心腎不交)나 비가 쇠약한 경우, 습열이 아래로 주입, 비와 신의 음이 쇠약, 간기의 울결, 그리고 신음이 부족한 경우에도 유정은 발생한다. 이 병을 진단할 때는 질병이 새로 생긴 것인지, 아니면 오래된 것인지를 살펴보아야 하고 또 체질의 강약과 몽유 또는 활정, 그리고 그 맥상을 근거로
금욕을 하는 승려들은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높다. 이 같은 현상은 성생활과 건강과의 관계를 입증해주는 한 예다. 건전한 성생활은 건강의 중요한 요소다. 성욕을 억제하고 성생활이 원활하지 않으면 몸의 순환 또한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성생활은 남성의 내분비를 조절하고 정상적인 기능과 활동을 유지시킨다. 예를 들어 전립선은 남성의 정액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만일 그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면 막히게 되면서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금욕을 하는 승려들이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높은 이유는 이 같은 배경 때문이다. 그리고 성적 흥분은 남성의 신경 계통이나 혈액순환, 그리고 소화기능에 매우 유익한 작용을 한다 또 신상선과 성선의 퇴화 속도를 느리게 하기도 한다. 성적으로 억압된 남성의 경우 신경관능증과 관상동맥 심장병, 그리고 궤양성 질환이 쉽게 유발되는 경향을 보인다. 사실 성이 억압돼 있거나 박탈돼 평생동안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의 경우는 장수를 누린 예가 극히 드물다. 한 통계 자료에 의하면 수도사나 스님, 평생 수절을 해온 열녀들의 수명은 정상인의 평균 수명과 비교해볼 때 3분의 2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대부분이
성생활은 가정의 화목과 인간의 행복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또한, 만족스러운 성생활은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중요한 요소다. 성이 건강에 작용하는 영향에 대해서는 동서양의 의학에서 여러 각도로 해석돼왔다. 성과 건강에 대한 한의학적 이론에 이어, 이번에는 성생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현대의학의 관점에서 설명하겠다. 현대의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녀의 성교 과정에서 성호르몬의 농도가 증가되고 체내의 혈류 또한 빨라지면서 혈관이 뚜렷하게 확장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심장박동이 빨라져 그 박동률이 1분에 100~175회가 되고 근육도 긴장되고 수축되면서 호흡은 깊어지고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두 구조 속의 근육 섬유가 저절로 수축돼 여성의 유방 면적이 평소보다 20~25% 가량 불어나게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성생활은 마치 중간 강도쯤 되는 건강체조를 한 번 행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동시에 성생활 과정 중의 부드러운 애무와 뜨거운 키스, 힘찬 포옹, 그리고 달콤한 밀어 등은 마치 봄바람에 목욕을 하는 것처럼 심신에 파동을 일으켜 정신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발휘한다. 이 모든 현상은 인체의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한다.
아름다운 성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성은 인간이 행복과 즐거움을 얻게 되는 정신적인 근원이기도 하다. 성생활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조화로운 성생활은 부부간의 몸과 마음, 건강에도 유익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부부간의 돈독한 사랑은 가정을 더욱 화목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결정적 요소가 된다. 서로 깊이 사랑하는 부부와 체질과 생활조건이 비슷한 홀로 사는 여성이나 남성을 비교 분석해본 결과 재미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로 사랑하는 부부의 경우 독신 남녀에 비해 수명이 훨씬 더 긴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와 반대로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는 보편적으로 평균 수명이 단축된다. 남성의 경우는 12년, 여성은 5~6년 정도 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듯 행복한 성생활은 인간의 수명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단적으로 말해 사랑이 깊은 부부는 장수를 누릴 확률 또한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그 근거는 다음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사랑하는 부부는 정신적으로 서로 의지 할 수 있다. 일생에서 서로 보살펴주고 또 친밀하게 지내면서 심리적으로 안정된 정서를 유지할 수가 있다. 이로 인해 수명 또한 연장되는 결과를 낳는다. 둘째,
인간의 본능에 대해 순위를 꼽으라면 그 첫째가 식욕이고, 다음이 성욕일 것이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성욕이 식욕을 앞서는 경우도 있다. 아무리 사회적 지위가 높고 교육을 많이 받았다 하더라도 본능 앞에서는 어찌할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속성이다. 성욕을 절제하고, 심신을 평온히 유지하는 것이 섭생의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라는 점은 본능을 거스른다는 면에서 아이러니컬하다. 요즘 선남선녀들은 정력에 대해 너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력에 좋다면 고가의 희귀한 식품이라도 구하려고 안달이다. 이는 오직 인간의 본능인 성욕에 대한 과도한 집착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정력은 인간의 근원적 욕망이다. 한의원과 비뇨기과 의원을 찾는 환자들 중 상당수가 부인의 권유에 의해 오는 남성이더, 정력, 특히 성적인 스테미너가 남성 여성을 불문하고 인간에게 중요한 문제임을 확인시키는 대목이다. 한의학에서 보는 정(精)은 인간생명활동의 기본적인 물질이다. 정의 기능은 생명력을 강화시키고 생식을 통해 후대를 존속, 계승시킨다. 특히 인체 각 장부의 기능활동을 자양하는 원천인 동시에 질병에 대한 예방과 저항능력을 강화시켜 건강과 생명연장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다. 흔히 정이라 하면
때에 따라서는 성교를 자제해야 성적 건강은 물론 몸 전체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된다. 그리고 한의학에서는 적합한 때와 상태, 환경에서의 성교가 건강한 자녀를 얻기 위한 중요한 요건으로 인식한다. 성교를 피해야 할 경우는 그믐 초하루 상현(음 7, 8일) 만월(음 15, 16일)이다. 이때 음양을 합치면 정기를 손상하므로 이때 생산되는 아기가 생산된다면 자녀에게도 해롭다. 한의학에서는 천둥, 바람이 심해 천지가 진동하고 있을 때도 성교에 적합하지 않은 시기로 규정한다. 혈관이 약동하기 때문에 옹저의 종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폭음, 폭식을 한 직후 소화가 잘 안될 때 음양을 합하면 뱃속이 가쁘고 소변이 탁하니 전관, 광인이 된다. 소변을 막 보고나서 정기가 끝난 그대로 음양을 합치면 맥이 원활히 통하지 않으므로 요절한다는 말이 있다. 피로해 어깨가 묵직하고 기분이 들떠있거나 초조해 있을 때도 성교를 하면 근육이나 허리가 아플 수 있다. 목욕 이후 피부나 머리가 아직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의 침실 사랑도 정신적인 초조함을 불러일으켜 올 수 있다. 매우 춥거나 매우 더운 날, 지진이 일어났을 때, 천둥이 칠 때 등도 성적 자극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날은 하늘
성반응이란 숨이 가쁜 흥분과 격정적 오르가즘에 이은 무중력 상태로서 격렬한 상승 이후 평정상태에 이르면 남성은 기분 좋은 수면으로, 여성은 남성의 따뜻한 포옹을 기대하는 심리로 끝난다고 볼 수 있다. 마스터즈 앤드 존슨 부부의사는 남녀의 성행위는 성흥분기에 시작해 성흥분 지속기, 절정기를 거쳐 성흥분 해소기에서 끝나는 4단계로 돼 있다는 이론을 확립했다. 먼저 신체적 변화는 심리적 흥분으로 시작된다. 이로 인해 남성은 음경이 발기되고 여성은 질의 윤활화가 일어난다. 이것을 성흥분기 단계라 할 수 있다. 이 시기에 성적 자극에 따라 혈관의 충혈과 근육의 긴장이 일어나며 신체가 대비함에 따라서 호흡이 거칠어지고 심장의 박동수가 증가, 혈압이 상승한다. 남성의 성흥분 신호는 음경의 발기며 음낭은 두께가 증가돼 편평해지고 고환은 정관이 단축돼 치켜 올라가게 된다. 여성의 성반응은 국부적인 성기와 피부의 충혈, 근육의 긴장이 특징이다. 유방이 부풀어오르고 유두는 발기한다. 질의 분비가 증가하고 대음순이 열리며 소음순이 부풀어 오른다. 또한, 음핵이 충혈되고 자궁은 상승한다. 다음 단계는 성흥분 고조기(정체기)로 성적 흥분이 유지되는 시기를 말한다. 남성은 음경이 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