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간판 타자 이정후(22)는 올 시즌 장타 능력이 일취월장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이정후는 타격에서의 정확도가 최대 강점이다. 2017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프로 데뷔 첫 해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타율 3할을 넘겼고, 지난해에는 193개의 안타를 쳐 최다 안타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장타 능력도 겸비했다. 올 시즌 0.357의 고타율을 기록 중이고, 장타율도 0.613에 달한다. 2017~2019년 이정후의 장타율은 4할대였다. 2017년 0.417, 2018년 0.477, 2019년 0.456이었다. 홈런 개수도 늘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회말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그의 프로 데뷔 이후 첫 두 자릿수 홈런 달성이었다. 2018년과 2019년 기록한 홈런 6개가 이정후의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이었다. 장타 능력을 키우고 싶었던 이정후는 정확한 타격을 바탕으로 '강한 타구'를 날려 장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지난 겨울 강한 타구를 위한 힘을 기르고자 웨이트트레이닝에 집중했고, 올해부터 결실을 보고 있다.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물가 상승은 세계 축구 이적료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자 현재 팀을 지휘하고 있는 지네딘 지단 감독은 2001년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7500만유로(약 950억원)의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는데, 당시 언론에선 '미친 이적료'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20여년이 지난 지금 유럽 축구에선 수비수들도 1000억원의 평가를 받는 시대가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시장가치도 최소 866억원에서 최대 1200억원까지 달했다. ◇지단에게 놀라고, 포그바에서 경악 불과 몇 년 사이 세계 축구 시장 규모는 급속도로 커졌다. TV중계권료와 경기장 티켓 가격의 상승과 부가적인 수입이 증가한 결과다. 유니폼 한 벌에 10만원이 훌쩍 넘으면서 슈퍼스타 한 명을 데려와 유니폼만 판매해도 이적료를 남겨 먹는 구조가 됐다.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만 해도 그의 이적료는 절대 깨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500억원대에서 경신을 거듭하던 이적료는 지단의 이동으로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에 입단한 '황소' 황희찬(24)이 주목할 이적생 5인에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는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 시즌 주목할 이적생 5명을 언급하며 황희찬을 소개했다. 분데스리가는 황희찬에 대해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잘츠부크에서 호흡을 맞췄던 황희찬은 득점 기회를 만들고, 직접 골도 넣을 줄 아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라이프치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한 분데스리가 득점 2위(정규리그 28골) 티모 베르너의 대체자로 황희찬을 낙점했다. 분데스리가는 "황희찬이 베르너와 똑같은 선수라고 할 순 없지만, 라이프치히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능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4시즌 활약한 황희찬은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02억원)에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분데스리가는 황희찬과 함께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힌), 토마 뫼니에(도르트문트), 루카스 투사(헤르타 베를린), 라팔 지키에비츠(아우크스부르크) 등 5명을 선정했다.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생애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메이저 대회 승리로 장식한 박현경(20)이 "오랜 시간 꿈꿔왔던 순간이 오늘 드디어 이뤄져서 행복하다. 대회 1라운드에 어머니 생신이라서 좋은 선물을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다. 오늘 우승이라는 생일 선물을 드려서 태어나서 제일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현경은 17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마지막 날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었던 박현경은 올해 개막전이자 메이저 대회에서 3라운드 공동 2위에 오른 후 마지막 4라운드에서 뒷심을 발휘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방송 인터뷰 때 눈물을 보였던 박현경은 "작년 루키였던 동기들이 8승이라는 우승을 합작했다. 많이 부러웠다. 내가 그 승수를 더하지 못한 것에 아쉽고 속상했다. 오늘 그 아쉬움을 날렸고, 그동안 고생했던 것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자연스레 눈물이 흘렀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캐디를 해준 아버지에 대해 "챔피언 퍼트를 하고 나서 아버지랑 포옹만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손홍민이 소속팀 복귀를 위해 16일 출국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 대상이되었으며, 지난달 20일 제주도 제9여단 훈련소에 입소 3주 동안 해병대 기초군사훈련을 마쳤다. 손흥민은 향후 34개월 동안 축구선수로 활동하며 봉사활동 544시간을 이행하면 병역의무를 마치게 된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영국 프리미어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출국한 손홍민은 다음달 12일 혹은 19일 리그 재개 목표에 맞춰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0라운드 대결이 재개 후 첫 경기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두 팀은 원래 3월15일 붙을 예정이었다.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앞서 맨유 지휘봉을 잡아 '무리뉴 더비'로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