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의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AMD의 최신 AI(인공지능) 가속기 칩에 삼성전자의 12단 HBM3E가 탑재된 것으로 공식확인되면서 삼성전자의 HBM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동안 HBM 후발주자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삼성전자가 이번 납품으로 그간의 성능 논란을 불식시키고 엔비디아 대량 공급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MD 신형 AI 가속기에 탑재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고객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미국 관세에 대비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 관세에 대비해 고부가 제품 위주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등 고부가 메모리는 비교적 일반 D램과 낸드에 비해 가격 경쟁에 휘둘리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AMD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AI 어드밴싱 2025’ 행사에서 신형 AI 가속기 MI350X·MI355X에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HBM3E 12’단 제품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AMD가 삼성전자 HBM 제품을 사용한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었지만 AMD가 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MD는 엔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기 화성시가 지난 18일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인공지능(AI) 엑스포 'MARS 2025(Mega city A.I. Revolution Summit 2025)'를 개최했다. 오는 20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과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개막식부터 현존 세계 최고 수준의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의 등장으로 시작했다. AI가 작·편곡한 연주곡과 뮤지컬이 상영된다. 작곡가 김형석이 피아노를 연주했다. 아메카는 이날 본 모습 대신 가상현실(VR) 드로잉으로 출연했다. 행사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공연 'AR 드로잉'에서의 이미지가 아메카로 변하면서다. AI 기반의 VR 드로잉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가 영상으로 구현되고, 작곡가 김형석과 AI가 55년 美공군의 폭격으로 평화를 잃었던 매향리의 아픔을 노래로 승화시켰다. 아메카는 영국의 로봇 전문기업 '엔지니어드 아츠(Engineered Arts)'가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고도화된 얼굴 인식 기술과 정밀한 모터 시스템으로 실제 사람처럼 섬세한 표정과 몸짓을 구현한다. 특히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며 인간과의 즉흥적인 대화는 물론 감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잃어버린 30년’ 영향으로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던 일본 3대 금융그룹(MUFG·SMFG·미즈호)의 전체 영업이익 중 해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국내 금융그룹도 이를 벤치마킹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일본 금융그룹의 주가 상승은 글로벌 사업으로 인한 순이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한국 금융그룹도 지속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우리금융그룹의 싱크탱크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18일 '일본 경제 대전환' 도서 출간을 기념해 우리은행 본사에서 분석 내용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까지 10년 가까이 정체됐던 일본 3대 금융그룹의 주가는 2022년부터 급격히 상승했다. 2021년과 비교해 지난해 3대 그룹 주가는 2.6~3.0배 성장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 내외 수준에서 1에 가깝게 상승했다. 이 같은 배경으로는 가파른 글로벌 사업 실적 증가세가 꼽힌다. 3대 그룹이 일본 내에서 벌어들인 연간 총영업이익은 2006년 6조8000억엔에서 2023년 6조엔으로 11% 감소했다. 반면 이 기간 해외에서의 총영업이익은 1조2000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의 관세 조치가 가전·스마트폰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의 핵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18일 이런 내용의 '미국 관세정책이 가전·스마트폰 산업에 끼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정책으로 가전·스마트폰 산업은 생산 비용 증가, 국내 생산·수출 감소, 주요 생산지 변경 등 불확실성이 커졌다. 국내 중소·중견기업 피해가 예측되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에 사용된 철강에도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에는 스마트폰에 대한 25%의 품목 관세 부과도 예고한 바 있다. 최소 10% 이상의 관세 부과로 한국기업의 최대 수요처인 미국 시장이 위축되고, 미국향 매출이 많은 기업을 중심으로 실적 감소가 우려된다. TV·스마트폰은 미국이 거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미국 내 생산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은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미국 내 생산 확대가 검토되는데, 미국이나 중남미 지역에서의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생산 물량의 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3일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엽채류 재배농가를 방문해 상추 생육동향을 점검하고, 관내 3개 지역농협 및 공판장을 찾아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이날 강 회장은 농작물 생육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름철 폭우·태풍에 대비한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중부산농협, 북부산농협, 대저농협, 부산공판장을 차례로 방문해 각 농협의 경영실적과 농산물 유통현황, 가격동향 등을 점검하고, 현장의 건의를 청취했다. 강 회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며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농협중앙회는 2025년 청년농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제13기 교육과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경기도 양평 이든팜에서 진행된 딸기 육묘 및 스마트팜 실습교육을 중심으로 현장 기반 교육을 강화하며 미래 농업을 이끌 정예 청년농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패 확률 낮춘 실전형 커리큘럼으로 창농 역량 제고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만 45세 미만의 창농희망 청년을 대상으로 한 4개월간의 장기 합숙 귀농교육 프로그램으로, 2018년 1기 시작 이래 2024년까지 총 12개 기수, 64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2025년 제13기에는 딸기, 토마토, 엽채류 과정으로 구성된 총 75명의 교육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 교육과정은 농업이론, 작물실습, 창농설계의 3단계 모듈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00시간 이상에 걸쳐 재배기술, 병해충관리, 농기계 자격증 취득,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창농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집중 훈련한다. 전국 마이스터 농가 현장 실습…딸기 육묘기술 체득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은 특히 전국 우수 마이스터 농가에서 진행되는 도제식 훈련으로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양평 이든팜에서 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긴장 격화된 가운데 정부가 국내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 논의에 나섰다. 중동사태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정부는 16일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개최해 중동 사태 및 시장 동향과 국내경제 영향 등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주요국 주가가 하락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금융·원자재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주말에도 양국 간 무력충돌이 반복되고 향후 사태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태로 인한 금융·실물경제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특이동향 발생시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신속히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지속하는 가운데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과 괴리 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한다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충청남도 서산시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15일 확진됐다. 정부는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서산시에 위치한 약 2만8000마리를 사육하는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형)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같은 날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참여한 방역대책 회의를 열고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사례는 지난 4월 충남 아산 토종닭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56일 만의 재발이다. 특히 이번 확진은 여름철에 드물게 발생한 사례로, 2003년 이후 전체 1366건 중 6월 발생 사례는 45건(3.3%)에 불과하다. 7월과 8월도 각각 4건(0.3%)과 0건으로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농장은 도축장 출하 전 충남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과정에서 확진이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즉각 초동대응팀을 파견해 농장 출입통제와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을 실시했다. 지난 14일 오후 7시부터 24시간 동안 충남 내 오리농장과 관련 축산시설, 도축장, 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이날부터 AI 위기경보단계를 '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2일 최종현학술원(이사장 최태원 SK 회장)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7주년을 맞아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Hudson Institute)와 함께 ‘협상, 교착, 그리고 억제: 북미 외교 재개를 위한 시나리오(Deals, Deadlocks, and Deterrence: Scenarios for Renewed US–North Korea Diplomacy)’ 보고서 및 정책 제언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북·중·러의 연대 강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역량 고도화, 트럼프 2기 행정부 및 대한민국 신정부 출범 등 급변하는 외교 환경을 반영해 기획됐다. 보고서에는 한미 양국의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북미 간 외교 재개 가능성과 이에 따른 전략적 대응을 6가지 시나리오로 분석했다. 보고서 집필에는 패트릭 크로닌 미국 허드슨연구소 아시아태평양 안보석좌를 비롯해 프랭크 아움 前 미국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 제니 타운 미국 스팀슨센터 산하 38노스(38 North) 국장, 키스 루스 전미북한위원회(NCNK) 사무국장, 조셉 디트라니 前 미 국무부 대북특사, 더그 밴도우 케이토연구소 선임연구원, 미측 핵협의그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50포인트(0.43%) 오른 2919.54를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2924.07까지 올라 292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지수가 292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22년 1월 14일(2944.97)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이날 2.95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전날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을 소화하며 상승폭을 조금씩 확대하고 있다. 미국의 5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1% 상승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전월 대비 상승률은 전문가 전망치(0.2%)를 밑돌았다. 이 시각 현재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사자'로 나서며 지수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38억원, 15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61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200원(0.335) 내린 5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는 2%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20만명 넘게 늘면서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부가 주도하는 일자리사업의 영향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하지만 건설업과 제조업 등 일부 업종은 내수 부진의 영향으로 취업자수 감소세가 지속됐고, 청년층 고용시장도 아직 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5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1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만5000명(0.8%)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감폭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마이너스(-5만2000명)를 기록했다가 올해 들어서는 1월(13만5000명)과 2월(13만6000명), 3월(19만3000명), 4월(19만4000명) 이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5월 증가폭(24만5000명)은 지난해 4월(26만1000명) 이후 처음으로 20만명대를 회복해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임금근로자는 32만9000명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36만2000명, 임시근로자는 2만5000명씩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5만9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8만4000명 감소했다. 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가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할 이노비즈기업을 위해 통찰의 장을 열었다. 협회는 11일(수)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91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협회 회원사 및 이노비즈기업 CEO, 임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해 AI 혁신의 흐름과 전망을 함께 살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온라인 중계를 병행해 전국지역 회원사도 실시간으로 강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를 높였다. ‘AI 2.0 시대’, 산업 현장과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 창출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은 ‘AI 혁명 현황과 미래, 그리고 인사이트’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알서포트 신동형 팀장은 데이터 분석 중심의 가상 공간에서 제조·생산·서비스 등 실제 산업 현장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AI 2.0 시대’의 도래를 강조하며, 이에 따른 산업 변화와 기업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신 팀장은 AI가 디지털 전환을 넘어 로봇 등 물리적 영역에도 적용되고 더욱 고도화됨에 따라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설명 가능한 AI(XAI. eXplainable AI)’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871.85)보다 15.47포인트(0.54%) 오른 2887.32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71.20)보다 4.23포인트(0.55%) 상승한 775.43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64.3원)보다 0.7원 오른 1365.0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