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국민은행, 송금 등 필수업무만 수행 카드사들도 "사실상 업무 중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얀마로 진출해 해외사업을 진행 또는 추진하던 은행·카드사들의 사업이 현지 쿠데타로 인해 발목을 잡혔다. 이들 은행·카드사는 운영을 잠정 중단하거나 재택근무를 하는 등 몸을 움츠린 상태에서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30일 미얀마 현지에 진출한 KB국민·신한·하나은행 등에 따르면 해당 은행들은 업무를 중단하거나 필수 업무만 이어가며 미얀마 정국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미얀마 양곤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신한은행의 경우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영업을 최소화 한 상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지 사정으로 은행 업무가 불가한 상황이고, 미얀마 현지법인과 계속해서 가능한 소통 수단을 총 동원해 연락을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교민 기업들이 있어서 송금 등 필수업무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업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지 법인과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면서 "미얀마 대사관의 조치사항을 예의주시하며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법인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를 진출시킨 하나금융 또한 제한적으로 영업을…
동학개미 관망세로 돌아서고 예탁금도 줄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거래대금도 연초 보다 38%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에 횡보를 지속하면서 동학개미들도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국내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은 26조2202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액수는 지난 1월(42조965억원)보다 37.7%, 2월(32조3692억원)보다는 19% 각각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해 12월(52조4865억원)과 11월(42조5828억원)에 비해서도 각각 50%, 38.4% 줄어든 수치다. 지난 15일에는 코스피 하루 거래대금이 12조5809억 원으로 올해 들어 최소였다.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공격적인 순매수세를 유지하던 개인 거래대금도 급감했다. 이달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코스피+코스닥)은 38조1393억원으로 지난달(47조6661억원), 1월(61조9290억원) 보다 줄었다. 증시 유입 자금의 바로미터격인 투자자 예탁금도 줄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내 투자자 예탁금은 62조45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
'공급 속도전' 위해 변창흠 조기교체 가능성도 …부동산 정책 평가 반전시킬 중요한 시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주춤했던 주택공급 정책의 고삐 조이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주춤하는 집값의 확고한 안정세를 굳히기 위해서는 차질 없는 주택 공급 시그널을 시장에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투기근절과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모든 공직자 재산을 등록하도록 하고, 2년 미만 단기보유 토지는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인상하는 등의 방안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날 투기근절 대책과 함께 주택공급 대책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도 강조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0.10%에서 0.06%로 줄어드는 등 최근 나타나고 있는 주택가격 안정화에 더욱 속도를 붙이기 위해서다. 홍 부총리는 "투기근절대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이라며 "특히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염원과 미래 세대의 희망을 지키기 위해서도 2·4대책 등 정부의 주택공급대책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도시정비법, 도시재생법, 공공주택특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농지취득 자격 신청 시 제출하는 농업경영계획서에 영농경력, 직업 등을 의무로 기재하도록 하는 등 심사를 강화한다. 농업진흥지역 내 농지는 주말·체험 영농 목적으로 취득을 제한하기로 했다. 투기 목적으로 취득한 농지는 즉시 처분명령을 내리고 미이행 시 매년 부과하는 이행강제금 부과 기준을 기존 토지 가액의 20%에서 25%로 상향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농지관리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농지투기 억제를 위해 취득 절차 및 사후 관리, 불법 농지취득에 대한 벌칙 등 제재를 강화하고 부당이득을 환수하기 위한 농지 및 농업법인 제도개선 내용을 담았다. ◆주말농장 목적도 영농계획서 제출…심사체계 강화 현재 농지취득 자격 심사 시 제출하는 농업경영계획서에 취득면적, 노동력·농업 기계 등 확보방안, 소유농지 이용실태 등을 기재했지만 앞으로는 여기에 직업, 영농경력도 의무적으로 적어야 한다. 특정 직업군이라고 해서 농지취득 자격 심사에서 배제되지는 않는다. 다만 직장의 내부 규정 등으로 농업 겸업을 제한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또 재직 증명서 농업경영
KB 월간 주택가격동향…강남 평균 매매 13억 넘어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6억원을 넘어섰고, 매매가는 10억9993만원으로 11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6억562만원으로 나왔다 . 강남 지역 11개구는 7억630만원, 강북 지역 14개구는 4억9107만원이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4억1262만원으로 나타났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2억2998만원이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9993만원으로 11억원 돌파 직전이다. 강남 지역의 아파트값은 13억500만원이고, 강북 지역은 8억6660만원이다. 수도권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6억7514만원, 5대 광역시는 3억4969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아파트 ㎡당 매매 평균가격은 전국적으로 전달 대비 2.16% 증가했다. 서울은 전달 대비 1.73% 증가에 그친 반면 인천(2.95%)과 경기도(3.34%)는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속보]홍남기 "부동산 투기 신고 집중신고"…포상금 최대 10억 확대
비금속광물(1.48%), 건설업(0.77%) 등 올라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3041.01)보다 4.97포인트(0.16%) 내린 3036.04에 마감했다. 지수는 6.70포인트(0.22%) 오른 3047.71에 출발했으나 장 중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기관은 7113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6629억원, 외국인은 49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전 거래일(26일)에 이어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지속 중이다. 업종들은 등락이 교차한 가운데 운수창고(-3.91%)가 가장 많이 내렸다. 이 뒤로는 서비스업(-2.08%), 통신업(-1.70%), 의료정밀(-1.41%), 유통업(-0.69%) 등이 내렸다. 오른 업종은 철강금속(2.96%), 의약품(2.20%), 기계(1.54%), 비금속광물(1.48%), 건설업(0.77%)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셀트리온(5.25%), 삼성바이오로직스(3.17%), 기아차(0.50%), 삼성SDI(0.62%), 삼성전자(0.12%) 등은 상승했다. 반면 네이버(-2.87%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케이피에스(256940)가 자회사인 빅씽크테라퓨틱스의 강박장애 디지털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9일 케이피에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후 3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64%(400원) 오른 1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피에스에 따르면 빅씽크는 지난 28일 강박장애 디지털치료제 '오씨프리'가 국내 연구자 임상에서 기존 인지행동치료와 동등한 효과를 확인했다. 빅씽크는 임상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거쳐 오는 4월부터 미국에서 오씨프리 탐색 임상을 위한 강박장애 환자 모집을 시작한다. 빅씽크는 현재 미국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아이큐비아와 임상 디자인 논의를 끝내고 IRB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29일 '中企 금융지원센터 간담회' 참석 "가계부채 방안, 비주담대 규제 들어가" "쌍용차, 3자가 긴밀하게 협상 진행 중"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내달 발표가 예정된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과 관련, 비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정관리를 눈앞에 둔 쌍용자동차와 관련해선 주의깊게 보고있다고 언급했다. 은 위원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진행된 '중소기업 금융지원센터 개소 및 간담회' 이후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과 관련, 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가계부채 증가율이 4% 후반이었는데 작년에 8%로 가서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이라며 "다시 4%로 가면 좋겠지만 연착륙 차원에서 금년에 중간단계 거치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계대출이라는 것은 거시 총량적이라는 건전성 문제고, 금융기관 건전성 문제인데 한편으론 부동산하고 연관돼 있다"며 "가계대출 줄이는 건 부동산 안정에 효과가 있는데, 주거사다리 쪽에서 청년에게 기회를 주는 건 부동산 시장에 조금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어 그 부분을 조화하는 데 고민이 있다"고 덧
"산소요법 필요없는 중증발전 위험, 성인 환자 사용 가능" EMA 동반심사 진행 중…"EU 판매 승인 신청의 기초 될 것"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셀트리온(069270)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유럽의약품청(EMA)의 정식 승인 전에 유럽에서 국가별 판단에 따라 이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29일 셀트리온은 코스피시장에서 이날 오후 12시 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94%(1만5500원) 오른 3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MA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산소요법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성인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레그단비맙을 치료에 사용할 수 있다"고 사용 권고를 내렸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의 의약품 평가를 담당하는 EMA의 정식 승인 전 유럽에서 국가별 판단에 따라 렉키로나주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MA는 산소요법이 필요하지 않은 중경증 코로나19 성인 외래 환자에 대한 치료제의 효과를 검토했다며, 레그단비맙이 입원율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로선 이 치료제의 이점을 확실히 결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AI 기반 신약개발 회사 신테카바이오(226330)가 개량신약 개발 전문 지엘팜텍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고함량 제제 및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새로운 적응증 탐색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가는 상승 중에 있다. 29일 신테카바이오는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63%(100원) 오른 1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사는 각 사에서 진행 중인 신약 개발의 공동 연구 제휴를 맺고 협력할 예정이다. 신테카바이오의 코로나19 치료제(STB-R011)의 고함량 제제 연구 및 공정 개발에 지엘팜텍이 참여한다. 복약 편의성 증대를 위한 고함량 제제 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또 신테카바이오는 작년 12월 임상 2상을 승인받은 지엘팜텍의 안구건조증 치료제(GLH8NDE)의 신규 적응증 탐색 및 연구개발에 협력한다.
파나마 지역 선주가 2조8000억원에 20척 스마스선박, 2025년 6월까지 순차적 인도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이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한번에 수주했다. 이는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서는 세계 조선업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9일 삼성중공업은 코스피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6.91%(500원) 오른 7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6일 파나마 지역 선주로부터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20척을 총 2조8000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연료 절감기술(Energy Saving Device)과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된 스마트 선박이다. 선박들은 2025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수주한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3척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42척, 51억 달러(5조7000억원)를 수주하며, 올해 목표 78억 달러의 3분의 2(65%)를 달성했다.
"국내 최초 이중항체 미국 임상 진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29일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503의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1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 0.68%(150원) 오른 2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1상 승인에 따라 미국 내 6개 임상전문기관에서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ABL503 단독요법에서의 내약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나스닥에 상장한 아이맵과 공동 개발 중인 ABL503은 PD-L1과 4-1BB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 인체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작용 기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