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합당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 더시민은 약속한대로 하나의 정당"이라며 "오늘 민주당과 더시민의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통해 하나의 교섭단체로 함께 21대 국회를 준비하고 이전과는 다른 국회,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을 향해 "국난 상황에서 21대 국회를 신속히 개원하고 국민이 바라는 일하는 국회로 시작할 수 있도록 민주당과 함께 해달라"고 촉구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집권 여당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파문에 이어 또다시 악재가 터졌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양정숙 비례대표 당선인이 자신사퇴를 거부함에 따라 징계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시민 제윤경 수석대변인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일부 언론에 보도된 양정숙 당선자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곧 당 윤리위를 열어 당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양 당선인은 약 92억원 규모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총선 당시 재산 신고액인 약 49억 원보다 43억 가량 늘어난 것으로, 명의신탁 의혹이 제기됐다. 제 수석대변인은 "총선 직전 일부 언론의 최초 보도 내용과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본인이 소명한 내용에 상당한 차이가 있어 당이 그동안 여러 차례 자체 조사와 추가 소명을 받는 등 사실관계를 조사해 왔다"며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불성실한 소명과 자료 제출 회피, 가족들간 입맞추기로 인해 당이 할 수 있는 강제조사의 한계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후보자직 자진 사퇴를 여러차례 요구해 왔으나 본인이 완강히 불응하던 중 추가 보도가 이어진 상황"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