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이천 화재참사 유족들은 경찰의 유족 대상 3차 브리핑에서 시공사인 건우 대표의 구속 수사를 요청했다. 이천 화재참사 유족들은 16일 오후 2시께 경기남부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본부가 유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3차 브리핑에서 "시공사인 건우 대표가 오늘(16일)도 그렇고 하청업체 대표들과 자주 회동하고 있다"면서 "증거 인멸과 말 맞추기 가능성이 높다"며 구속 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나원오 이천 화재 수사본부 부본부장은 "물적증거, 현장도면, 전자기록을 토대로 구속영장 나오는 것"이라며 "물적 증거가 중요한 상황에서 말을 맞춘다고 숨길 수 없다"고 답했다. 화재 원인과 공사관계자 수사에 대해서는 11개 업체의 17곳을 압수수색하고, 67명 공사관계자를 대상으로 시행사와 시공사의 불법 행위와 업무상 과실, 주의업무 회피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사관계자 33명에 대해서 출국금지, 출국정지 등 출국 규제 조치를 취했다. 한편 경찰은 브리핑에서 고인을 모욕한 악성 댓글 작성자를 15일 검거하고 범행 자백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발화원인이 담배꽁초인 걸로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담배꽁초가 나왔다는 자료는 경찰에서 발표한 것이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에서 일명 '갓갓'으로 불린 문모(24)씨가 구속됐다. 대구지법 안동지원(부장판사 곽형섭)은 12일 오후 3시 36분께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 등의 이유로 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안동지원은 이날 오전 문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30분 동안 진행했다. 문씨는 심문을 마친 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인정한다"고 답하며 "피해자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을 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IP주소를 추적해 지난달 초 문씨가 '갓갓'임을 확인했다. 지난해 7월부터 문씨를 추적해온 경찰은 지난달 말 경기 안성시의 문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입수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9일 문씨를 소환해 10시간가량 조사했다. 이날 문씨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 수사기록을 본 후 조사 시작 6시간 만에 "갓갓 맞다"고 자백했다. 문씨는 바로 긴급 체포됐고 경찰은 지난 11일 문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같은 날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문씨가 구속됨에 따라 곧 신상공개위원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