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20 (일)

  • 맑음동두천 10.0℃
  • 흐림강릉 9.4℃
  • 박무서울 10.1℃
  • 흐림대전 15.1℃
  • 구름많음대구 19.3℃
  • 구름많음울산 16.1℃
  • 광주 16.7℃
  • 흐림부산 17.2℃
  • 구름많음고창 13.9℃
  • 흐림제주 18.2℃
  • 맑음강화 7.1℃
  • 흐림보은 15.0℃
  • 흐림금산 15.5℃
  • 흐림강진군 17.1℃
  • 구름많음경주시 13.3℃
  • 흐림거제 17.1℃
기상청 제공

정치

“광명성 4호 탑재체 궤도 진입…신호는 아직”[종합]

URL복사

국방부 분석자료 발표…“北 장거리 미사일, 사거리 1만2000㎞ 능력 갖춰”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이 지난 7일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 4호의 탑재체가 궤도 진입해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물체가 '위성'으로서 정상 작동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는 9일 약식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광명성 4호에 대한 전문기관 기술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광명성 4호는 1단 추진체, 페어링, 2단 추진체가 순차적으로 분리된 후 탑재체까지 궤도에 진입했다. 모든 과정이 계획한 대로 순조롭게 진행된 것이다.

지난번 2012년의 은하 3호 때와 달라진 점은 1단 추진체가 폭파됐다는 것이다. 1단 추진체는 발사 2분여 만에 서해상에서 분리된 후 폭파, 270여개 파편으로 분산 낙하됐다.

군 당국은 지난 2012년에 회수한 은하 3호의 1단 추진체에서 5㎝×30㎝ 크기의 폭약이 발견됐던 점에 비춰볼 때 기술 노출을 우려한 북한이 추진체가 회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폭장치로 폭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제주도 서남방 해상에서 페어링(로켓연결 덮개)이 분리된 후 필리핀 루손섬 동측 해상, 동창리 발사대에서 2380㎞ 지점에 2단 추진체가 낙하된 것으로 분석됐다. 모든 추진체의 낙하 지점은 북한이 국제해사기구(IMO) 등 관련 국제기구에 통보한 예상 낙하 지점과 일치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후 발표한 내용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분석한 내용이 거의 일치한다"며 "발사 후 고도와 탑재체의 경사각이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우주항공방위사령부의 공개자료를 분석한 결과 탑재체가 임무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2개의 우주물체, 탑재체와 3단 추진체가 궤도를 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북한이 위성이라고 주장한 탑재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신호와 관련돼 아직 확인된 바 없으며, 지금은 궤도에 있다는 것만 판단하고 있다"며 "'위성'의 정상작동 여부와 기능에 대해서는 3~4일 만에 판단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단 추진체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궤도를 이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지난 7일 쏘아 올린 광명성 4호는 직경 2.4m, 길이 30m로 지난 2012년의 은하 3호와 형상이 일치한다고 군 당국은 파악했다. 다만 광명성 4호의 예상낙하구역을 분석한 결과 탑재체의 중량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군 관계자는 "추진체의 엔진 능력 등을 봤을 때 사거리가 1만2000㎞까지 갈 능력이 된다"며 "탄두가 증가하면 사거리는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군 당국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의 핵심 기술인 재진입 기술은 확보하지 못했을 거라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1차 8명 경선 레이스 시작...범보수 구심점은 누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8명의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1차 경선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이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은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인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 후보 1위로 나오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 미디어데이 개최...“이재명 막을 것” 국민의힘은 1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A조에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가, B조에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를 각각 편성했다. 후보자들은 각자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신의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 안철수·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후보 순이다. 각 조마다 다른 토론 주제를 두고, 본인의 상대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다. A조의 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봄철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큰 일교차, 심장 관리 필수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화창하고 따스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봄이 우리에게 성큼 찾아왔다. 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야외 나들이를 기대하는 동시에,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걱정하곤 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 있다. 바로 심혈관질환이다. 심혈관질환이란 심장과 주요 동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하며 고지혈증,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이 있다. 심장 근육이 활발히 움직이기 위해서는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받아야 하는데, 이 혈액 공급을 담당하는 혈관이 바로 심장의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해당 부위가 혈류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해 손상되게 되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한다.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이자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은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에 위험성이 높다고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심혈관질환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3월로, 총 346,778명이 병원을 방문했다. 가장 환자 수가 낮은 9월과 비교했을 때, 33,914명의 차이를 보인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