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5.11 (토)

  • 흐림동두천 14.8℃
  • 구름많음강릉 23.0℃
  • 서울 15.4℃
  • 대전 17.5℃
  • 흐림대구 20.4℃
  • 흐림울산 20.5℃
  • 광주 17.5℃
  • 흐림부산 19.0℃
  • 흐림고창 17.1℃
  • 제주 19.1℃
  • 흐림강화 14.0℃
  • 흐림보은 17.6℃
  • 흐림금산 17.9℃
  • 흐림강진군 17.7℃
  • 흐림경주시 20.6℃
  • 흐림거제 19.9℃
기상청 제공

정치

‘최강 전투기’ F-22 한반도 출격…北 김정은에 경고?

URL복사

‘김정은 비릇 軍수뇌부 직접 타격 가능’…북한 추가 도발 저지 강력 메시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미군의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4대가 17일 한반도 상공에 긴급 출격했다.이는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 정부의 단계별 군사조치에 따른 것이다. 향후 미국 전략자산(전략무기)의 추가 전개도 이어질 예정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F-22 4대가 임무 수행을 위해 이날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주일 미군기지에서 출발해 경기도 오산 기지 상공에 출격했다"며 "이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차단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F-22 4대는 이날 오전 가데나 주일 미군기지를 출발, 정오께 경기도 오산 기지 상공에 도달했다. F-22 편대는 오산 기지 상공에서 우리 공군 F-15K 전투기와 주한 미 공군 F-16 전투기 등의 호위를 받으며 저공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군은 지난달 'B-52' 전략폭격기가 저공비행한 뒤 복귀했던 것과 다르게 F-22를 오산 기지에 착륙시켜 언론에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압박효과를 극대화해 북한의 추가도발 의지를 꺾겠다는 것이다.

F-22는 적의 레이더망을 회피하는 스텔스 성능을 갖춘 미 공군의 주력 전투기다.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보잉사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한 대당 가격이 3억6000만 달러(약 4370억원) 정도다. 미국 정부는 F-22를 전략 무기로 분류해 다른 나라에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F-22는 'APG-77 AESA(다기능위상배열)' 레이더를 장착해 최대 250㎞ 떨어진 적의 위치와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미니 조기경보기(AWACS)로도 불린다. 추가 엔진 가동 없이도 초음속으로 순항 비행하는 '슈퍼크루즈'(supercruise) 기능도 갖추고 있다.

최대 속도 마하 2.5(시속 3060㎞), 최대 상승고도 15㎞, 항속거리 3219㎞, 작전행동반경 2177㎞를 자랑한다.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주일 미군기지에서 1시간이면 한반도에 도착한다.

공대공 미사일인 AIM-9 2기, AIM-120암람 4기 등을 장착할 수 있고, 양쪽 날개 아래 부분에는 2000파운드(약 900kg)의 폭탄을 적재할 수 있다.

2010년 7월 동해상에서 진행된 한미연합훈련과 2013년 3월 한미연합독수리연습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개막을 하루 앞두고 성남 서울공항 상공에서 공중 기동시범 비행을 펼쳤다.

앞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다음날인 지난달 7일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한·미 공동 대응방안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모든 확장억제능력 수단들이 전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확장억제는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방안이 포함된 최상위 개념이다. 동맹국과 우방국에 미군이 보유한 핵우산·재래식전력·미사일방어(MD) 능력 등 모든 수단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북한의 4차 핵실험 나흘 만인 지난달 10일 B-52 전략폭격기가 출격한 바 있으며, 핵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는 지난 13~15일 우리 해군과의 연합훈련을 마치고 16일 부산항에 입항했다.

다음달 시작될 한미 연합훈련인 키 리졸브·독수리 연습 기간에는 핵추진 항공모함인 '존 C. 스테니스호'를 비롯한 항모강습단이 전개된다. B-2 스텔스 폭격기도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민주 초선 당선인, ‘채상병 특검’ 수용 촉구 농성 돌입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국회 초선 당선인들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건 없는 '채 상병 특검법' 전면 수용을 촉구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초선 당선인 비상행동 선포식'를 갖고 윤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더 큰 규모의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제 윤 대통령의 취임 2년 기자회견이 있었다. 지난 총선 대다수 국민들이 요구해 온 채 해병 특검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없었다"며 "윤 대통령 자신과 대통령실이 연루된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을 거부하는 건 스스로 진실을 은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그동안 수차례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라고 주장해 왔다. '셀프 면죄부'를 통해 진실을 회피하는 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책임있는 태도로 채해병 특검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윤 대통령에게 특검 수용을 압박한다는 의미에서 이날부터 국회 본청 앞 농성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선포식에 참여한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 생명을 놓고 흥정하듯 조건부 특검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오만"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3D 입체영상 대형 LED 화면으로 감상하는 '경복궁' '첨성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다가오는 5월 17일 ‘국가유산청’출범을 맞이하여 5월 10일(금)부터 19일(일)까지 서울역 대합실(2층) 내 공항철도 입구(서부역 방면)에서 「국가유산 디지털 홍보관(이하‘홍보관’)」을 운영하며, 이를 기념하는 개관식을 5월 10일 오전 11시에 개최한다. 이번 홍보관은 서울역을 오가는 국내외 이용객들에게 국가유산 체계 전환과 ‘국가유산청’의 출범 소식을 홍보하고, 국가유산의 미래 가치를 담은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의 개발·보급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활용사례(성과)를 널리 알리려는 취지로 운영된다. 홍보관에서는 국가유산청 디지털 정책 홍보 영상과 국가유산 3차원(3D) 입체영상을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을 통해 시청할 수 있고, 「경복궁」, 「경주 첨성대」, 「금관총 금관 및 금제 관식」 등 다양한 국가유산을 소재로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3차원 입체 사진(홀로그램), 양방향(인터랙티브) 기술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한 국가유산 디지털 콘텐츠들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 개관식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서영석 서울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개관 기념 축사를 비롯해 국악 비보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