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폭스바겐코리아는 19일 검찰의 수사와 관련“수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이날 서울 강남구의 폭스바겐코리아와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임원 자택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의혹 등과 관련한 내부 문서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지난달 19일“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결함시정계획서 핵심내용 중 하나인 결함 발생원인을 제출하지 않았다. 또 다른 핵심내용인 결함개선계획은 극히 부실하게 제출했다”고 주장하면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지난 1일 독일 폭스바겐의 마티아스 뮐러 최고경영자(CEO)와 아우디의 루퍼트 스타들러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한편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임원들이 공교롭게도 압수수색 전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최근 한국을 방문해 타머 사장과 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만나 시장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항상 의례적으로 있는 본사 측의 방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