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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끄러운 ‘세계1위 IT국가’…정보보안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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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호 기자]20대 공무원 시험 응시생의 무단 침입 사건으로 세계 1위 전자정부국 타이틀이 무색해졌다. 보안이 철저해야 할 정부 컴퓨터가 외부인에게 쉽게 뚫리면서 행정망 시스템의 취약성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다.

6일 경찰청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에 응시한 송모(26)씨는 인사혁신처 사무실에 침입해 리눅스 운영체제(OS)가 담긴 휴대용 저장장치(USB메모리)로 담당자 PC에 접속했다.

송씨는 이후 시험 성적을 조작하고 합격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가 아닌 새로운 운영체제를 연결하면 비밀번호 확인절차 없이 PC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경찰은 검거 당시 송씨의 거주지에서 압수한 노트북 PC에서 비밀번호 해제 프로그램을 여러 종류 발견했고, 이중 일부를 이용해 비밀번호 해제에 성공했다는 송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 프로그램 중 어떤 것이 범행 당일 실제로 비밀번호 해제에 쓰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이버 전문가를 불러 시연하기로 했다.

만일 정부 컴퓨터의 비밀번호가 리눅스와 같은 새 운영체제에 의해 모두 풀릴 수 있는 것이라면 문제는 심각하다.

정부 컴퓨터 보안체계에 대한 개선방안이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IT업계 한 전문가는 “정부3.0을 위해 단기간에 개방과 연계를 수년간 적은 예산을 투입해 진행하면서 터진 문제일 수 있다”면서 “보안이 생명이 정부 컴퓨터가 비슷한 방식으로 또 뚫릴 수도 있는 만큼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김성렬 행자부 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PC 보안을 포함해 청사 보안·방호시스템 전반에 대해 전문가 자문과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종합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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