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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중거리 무수단 미사일 첫 발사 시도…실패 추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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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생일 ‘태양절’ 맞아 축포 시도한 듯…軍 ”핵실험 등 추가도발 가능성 예의주시”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15일 동해안 지역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안 지역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한 것으로 보이며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발사를 시도한 미사일은 무수단급(사거리 3000~4000㎞)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최근 무수단 탄도미사일을 이동식 발사대(TEL)에 탑재하며 발사를 준비하는 정황이 한·미 정보당국에 포착된 바 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역시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김정은(노동당 제1비서)이 지난달 15일 핵탄두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는데, 이러한 연장선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5차 핵실험과 무수단 등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이 무수단 미사일이 맞다면, 이는 첫 시험발사에 해당한다. 무수단 미사일은 지금까지 한 차례도 발사된 바 없지만, 사거리가 3000~4000㎞로, 주일미군 기지는 물론 괌의 미군 기지를 사정권에 두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이날 발사된 발사체의 숫자와 비행거리, 실패 원인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군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확인 중"이라며 "추가 동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감시·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안팎에선 북한이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이른바 '축포'를 쏘아 올리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군·정보당국은 또한 북한이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 등의 시험발사나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나선 건 지난 1일 오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3발을 발사한 이후 14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총 7차례에 걸쳐 신형 300㎜ 방사포, 스커드(사거리 300~500㎞), 노동(사거리 1300㎞) 등 다양한 발사체 19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에 나선 바 있다.

앞서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직후인 지난달 3일 신형 300㎜ 방사포를 6발 발사했으며, '핵탄두 소형화' 주장 다음날인 지난달 10일에는 스커드 계열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이후 북한은 지난달 18일 동해상으로 노동 계열의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 중 1발은 800여㎞를 비행해 동해상의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안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으나, 나머지 1발은 공중 폭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지난달 21일에는 함경남도 함흥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신형 300㎜ 방사포 5발을 발사했으며, 지난달 29일에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북방 내륙지역으로 신형 300㎜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이후 지난 1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지대공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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