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도 넘는 개인 인터넷방송 관리에 들어간다. 방통심의위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갈수록 심각해지는 개인 인터넷방송에 대한 특별 모니터링을 한다고 4일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지난해부터 인터넷방송에서의 음란·선정적 내용과 장애인 비하 또는 지나친 욕설 등을 심의해 시정요구와 함께 여러 차례에 걸쳐 사업자 스스로 자율규제를 촉구해왔다.
이에 따라 이번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유해 인터넷방송에 엄중히 대응하고, 아동·청소년 보호 강화를 위한 사업자와 방송진행자(일명 BJ)의 자율규제 실태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방통심의위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일부 방송진행자의 선정적·자극적 인터넷방송 수위와 일부 사업자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언행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불법·유해 인터넷방송은 퇴출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통심의위는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인터넷방송사업자와 협의회를 개최해 자정 활동을 촉구할 방침이다. 또 방통위와 미래부 등 관련 부처와 협력해 사업자 자율규제의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등 불법·유해정보 유통 근절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