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국회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 인천 부평을) 의원은 8일 한국을 방문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잉거 앤더슨(Inger Andersen) 사무총장을 오찬을 겸한 면담을 갖는다. 철저한 채식주의자이자 환경전문가인 잉거 앤더스 사무총장을 배려해 오찬겸 면담은 국회가 아닌 서울시 종로구 소재 사찰요리 전문점으로 정해졌다.
홍 위원장은 세계의 환경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데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 한국과 IUCN간 프레임워크 파트너십 협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체계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제주 세계환경모델도시 추진 등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과 IUCN이 지구환경보전 파트너로서 신기후체제 대응 등 공동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폭넓은 교류와 다각적인 환경협력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잉거 앤더슨 총장은 오는 9월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제6차 세계자연보전총회(WCC)에 홍위원장을 초청할 예정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자원과 자연보호를 위해 1648년 설립된 UN 영구 옵서버 및 세계자연유산 심사권을 보유한 세계 최고 최대의 국제환경기구로 국가 및 정부기관, 비정부기구 등 총 1200여개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6개 위원회에서 1만1000여명의 전문가가 활동한다. 한국에서는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 제주자치도 등 33개 회원이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