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 도시화, 인구 증가 등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깨끗한 물(상·하수)을 공급하고 처리하는 물산업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은 20세기는 석유의 시대였으나 21세기는 물이 석유를 대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물이 국부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세계 물 산업은 지난 20세기 동안 산업화 도시화의 영향으로 크게 성장하여 2003년 기준으로 약 830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향후 10년간 5.5%씩 성장하여 2015년에는 연간 1,600조원의 황금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불어 1988년 물 기업에 의해 서비스를 공급받은 인구가 9,300만 명에 불과하였으나, 이후 연 평균 29.7%씩 상승하여 2005년에는 전 세계인구의 9%에 해당하는 5억 6,260만 명이 물 기업으로부터 서비스를 공급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되어 2015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15%가 전문 물 기업에 의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010년에는 3,100억 달러의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물 산업의 현주소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정부관계자뿐만 아니라 학계, 재계 그리고 일반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제15회 물 관리 심포지엄이 다음 달인 2월27일부터 29일까지 2박3일간 제주도에서 열린다.
국내 물 산업 시장의 블루오션을 천명하며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코오롱 건설과 쌍용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포스코 건설, 한화, 한라산업, 두산중공업 등이 참석하며 환경관리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환경기술진흥원, 수처리선진화사업단,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국토연구원, 수자원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기술표준원, 농촌공사,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심층수연구센터,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신라대학교 마린바이오산업지원센터 등에 소속된 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물에 대한 심도 있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물 관련 학회 및 협회 관계자들이 800여명이 참석해 물 관리 전반에 대한 정책적·기술적 대안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오는 2월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 물 관련(상·하수도, 지하수·빗물, 하천, 심층수) 지자체공무원, 학계 전문가, 관련 업종 종사자 및 관심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열린다. (문의: 02-2281-4114/02-793-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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