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16일 “4당 원내대표 정례회동에 국회와 정부간 소통과 유기적협력을 위해 필요시 국무위원도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무위원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 가을부터 시작된 어려운 시간들이 이제 마무리되었고, 앞으로 50여일 후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면서 “새 정부가 국민의 어려움을 잘 보듬을 수 있도록 그 동안 준비를 잘 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준식 교육부총리는 “국회의장과 국무위원간 간담회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분열된 정국을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황교안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경제·외교·국방 등 모든 분야에서 국민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늘 열린 국무위원 초청 오찬 간담회에는 이준식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홍용표 통일부장관, 한민구 국방부장관,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이창재 법무부차관 등 국무위원 9인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