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TV 종합편성채널 4사 중 가장 많이 광고를 받는 곳은 JTBC로 지난해 광고는 12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음 순위는 MBN으로 625억원, 채널A 499억원에 이어 TV조선은 52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종편 4사는 2013년 모두 20% 미만의 협찬광고율을 보였으나 2015년부터 그 비율이 높아지면서 JTBC를 제외하고 30%를 넘어섰다. 채널A와 TV조선의 경우 협찬 매출 비중이 약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년 광고와 협찬광고를 포함한 매출은 JTBC 1567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MBN은 1047억원 채널A 918억원 TV조선 1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상파 방송도 협찬광고 비율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종편보다는 낮은 추세다.
'16년 KBS의 순수 광고금액은 4207억원에 협찬광고는 1124억원으로 전체 광고의 21.1%의 비율을 보였다. 전체 광고 매출은 5331억원이다.
MBC(지역제외)는 전체 광고 4597억원 중 순수광고는 3931억원에 협찬은 666억원으로 전체의 14.5%에 달했다.
SBS는 광고매출 3799억원에 협찬 881억원으로 전체 매출 4680억원 중 19.1%로 협찬광고를 포함하면 MBC를 넘어섰다.
4일 유승희 의원(민주 성북갑)이 방송통신위원회로 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협찬광고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의원은 "협찬광고 비중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광고주와 직접적인 거래가 가능해 음성 거래가 될 수 있다. 허용범위와 시간 등 규제가 없어 사각지대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