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뚝섬 주상복합아파트와 관련 건설사들이 1조원이 넘는 폭리를 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1일 오전 경실련 강당에서 '뚝섬 주상복상복합사업 분양가 및 개발이익 분석'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성동구의 묵인하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건설사들이 1조3000억원의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경실련 관계자는 "자체 분석 결과 서울시는 한화건설과 대림산업에 공공택지를 6821억원에 팔았고 건설사들은 이를 통해 1조9530억원에 이르는 이익을 챙겼다"며 "사실상 서울시 등 관련 기관의 묵인하에 이뤄진 부당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경실련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건설사들이 승인받은 4500만원에 이르는 3.3㎡(1평)당 평균 분양가에서 건축비는 평균 700만원선으로 나머지는 땅값이다. 경실련은 이와 관련 뚝섬 1·3구역 주상복합아파트 사업은 지난 2005년 이명박 서울시장이 토지를 매각할 당시부터 예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실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와 성동구에 분양승인 내역을 모두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경실련의 주장에 대해 대림산업 관계자는 "경실련이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자료는 추정치에 불과하다"며 "토지비용과 금융비용 등을 계산하면 그정도 수치가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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