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관광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인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한국관광공사가 분석한 2007년 관광수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관광수입은 57억5천만달러, 관광지출은 158억8천만달러로 101억3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의 81억8천700만달러보다 적자 규모가 18.1%가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관광수입은 2006년보다 0.2% 줄어든 반면 관광지출은 무려 18.1%나 증가해 국민의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반영했다.
특히 2004년에는 관광수입이 60억5천300만달러, 관광지출이 98억5천600만달러로 내국인의 해외여행 지출이 방한 외국인의 지출보다 1.6배가 많았으나 해마다 격차가 벌어지면서 지난해에는 2.8배에 달해 극심한 불균형을 보였다.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는 1천332만4천977명으로 2006년보다 15.7%가 증가한데 비해 외국인 방한객은 644만8천240명으로 2006년보다 4.8% 느는데 그쳐 관광수지 적자를 악화시켰다. 또한 1인당 관광비용 지출은 외국인 방한객은 892달러인 반면 내국인은 해외서 1천192달러를 지출하는 등 지출 규모에서도 내국인의 씀씀이가 훨씬 컸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원화 강세 등으로 해외여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데다 해외에서 씀씀이마저 커져 관광수지 적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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