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그룹(회장 정몽규)이 지주회사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으로 유병규 전 산업연구원장을 영입했다.
HDC현대산업개발그룹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유 부사장은 정부 산업정책과 기업의 경영전략 양쪽을 아우르는 균형적인 시각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대한민국 주력산업과 미래유망산업에 대한 탁월한 시야와 안목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부사장은 정부 산업정책과 기업 경영 전략에 두루 정통한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민간연구소 출신 중 최초로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장에 취임해 2016년부터 2018년 1월까지 일했다. 한국생산성학회 부회장,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등을 거쳤다. 또 기획재정부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지속발전분과장으로 활동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주회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분할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지주회사 전환은 투자와 사업기능을 쪼개 경영의 투명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주주총회를 거쳐 5월1일부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