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최근 `삼성 떡값 의혹' 등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함께 폭로한 김용철 변호사를 이르면 주말께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윤정석 특검보는 "김 변호사는 담당 수사검사와 연락이 됐는데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이다. 아마 주말에 나올 것 같다"며 "이번에 나오는 것은 (의혹과 관련해) 충분한 진술을 듣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우선 김 변호사로부터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내정자와 이종찬 청와대 민정수석 등에 대한 삼성의 금품 로비 의혹을 조사해 기존 주장을 뒷받침할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김 변호사측에 사제단의 발표와 관련, 뇌물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참고자료를 제출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특검팀은 김 변호사로부터 충분한 진술과 증거자료를 확보한 뒤 김성호 내정자와 이종찬 수석, 황영기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의혹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의 필요성 등을 검토,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사제단이 지난해 11월12일 발표한 검찰총장과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국가청렴위원장 등 검찰 전.현직 고위 간부가 포함된 `1차 폭로' 내용에 대해서도 김 변호사의 진술을 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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