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방탄소년단’ 내세운 LG전자 스마트폰, 찬밥 신세 면할까

URL복사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스마트폰 업계의 첫손꼽는 미스터리라면 무엇일까? 단연 LG전자의 스마트폰 시리즈일 것이다.

스마트폰 전담인 MC사업본부사업부 존폐위기설 속. LG전자는 3일 국내외 언론사를 대상으로 차세대 전략프리미엄폰인 LG G7 ThinQ를 공개한다. 

자세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를 살펴보면 V20까지 채용했던 세컨드 스크린과 아이폰X를 닮은 상단의 U형 베젤 노치 등이 눈에 띈다.

이번 신제품에는 사용자가 영화관의 와이드 스크린 비율에 가까운 넓은 화면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 외에는 별다른 신기술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내면을 들여다보면 다르다.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휘도와 색감이 높고 풍부해졌다. 1000니트 화면을 구현하는 ‘밝기 부스트’로 인해 타 스마트폰의 두배의 밝기를 구현했다.

OLED 대신 LED를 사용한 탓에 배터리의 내구성과 지구성을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비교해서는 기술적 우위에 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을 섭외해 마케팅에 돌입한 것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사실 만년2위 LG전자 스마트폰의 기술력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보다 기술면에 있어서는 더 나은 평가를 받기도 한다. 물론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한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 LG전자의 스마트폰 실적은 삼성전자 보다 5배가량 떨어진다.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3조대, LG전자는 적자폭을 1000억대로 줄이는데 만족한다.

과거 초콜릿 폰을 내세워 업계1위를 차지했던 LG전자. 이런 LG전자가 오늘날 같은 신세로 전락한데는 CEO의 역량 차이가 컸다.



삼성전자가 오늘날 세계 1위의 스마트폰 제조사로 군림하는데는 고동진 무선사업부 사장의 공로가 컸다.
고 사장은 1984년 삼성에 입사해 전자계열에서만 20년간 근무했다. 갤럭시 S를 기점으로 갤럭시 시리즈 대다수 개발에 참여했다. 2016년 새로운 무선사업부 사장으로 취임후에는 밧데리 사고 등 각종 악재를 딛고, 삼성 갤럭시를 세계 1위 브랜드로 만든 인물이다.

반면 2010년 LG전자의 스마트폰을 이끌던 남용 부회장. 그는 아이폰 출시로 인한 스마트폰 열풍에도 불구, ‘스마트폰 시대가 오려면 멀었다’는 맥캔지의 컬설팅 만을 믿고 피처폰에 집중했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삼성전자는 회심의 역작 갤럭시S를 세상에 선보였고, 이후 ‘스마트폰=삼성전자’라는 브랜드 공식화를 고착시키며 독주체제를 이어가게 된다. 남 부회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같은해 9월17일 사퇴한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 체제로 전환, 이듬해 맥켄지와 결별하면서 삼성전자를 추적했으나 이미 배 떠난 뒤 손흔드는 격이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중동발 리스크, 한국 경제에 미칠 파장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등 우리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충격파가 밀려오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출렁거렸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 달러화와 금 가치는 치솟았다.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태가 악화되면 석유나 가스 등 에너지 원료에 대한 수급 불안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출에 비상이 걸릴 수 있다. 다행히 지난 4월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이후 양측 간 추가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들썩이던 환율과 주식시장은 일단 진정 모습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향후 재보복에 나서겠다 공언한 만큼 중동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단시일 내 완화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 ‘연쇄고리’...물가 자극, 주가 하방압력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확산되면 우리 경제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름값이다, 유가는 세계 경제의 ‘연쇄고리’에 위치해 있다. 유가가 뛰면 물가가 뛰고, 물가가 뛰면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 그렇게 미국 달러 금리가 오르면 세계 외환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경기가 침체되고, 자산시장이 요동치는 일들이 발생한다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 '전통연희축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주최·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이하 전통연희축제)가 오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청와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통연희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전통연희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축제로 200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는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녀노소는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전통연희축제는 청와대 내 헬기장과 녹지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연희路, 미래路’라는 콘셉트로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해 전통연희의 아름다움과 미래 가능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예술대학교X세한대학교X중앙대학교X한국예술종합학교’ 총 4개 대학이 연합해 선보이는 ‘연희 대학전’ 무대가 뜨거운 축제의 막을 올린다. 이어 농악, 무속음악, 줄타기, 탈춤 등 전통연희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각 지역의 개성 있는 흥과 에너지를 선보일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진도다시래기보존회’, ‘전주기접놀이보존회’, ‘구미무을농악보존회’와 ‘구미무을농악 북놀이X밀양백중놀이 오북놀이X진도북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