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미국과 중국 양국 간 무역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지만, 한국 수출의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7일 증권가에서 나왔다.
IBK투자증권 안소은ㆍ정용택 연구원은 이같이 밝히고 “대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중간재의 수출 포트폴리오가 베트남과 인도 등 새로운 신흥국으로 차츰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90년대 후반부터 한국 수출은 절반 이상이 중간재인 구조로 바뀌기 때문에, 상대국의 수출 경기 자체가 중요했다. 주목할 부분은 90년대 이후 한국의 주요 중간재 수출국인 일본의 수출 경기가 플라자합의 이후 빠르게 둔화됨에도 한국의 점유율은 높아졌다.
이는 수출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등 지역별 수출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변화시킨 결과였다고 두 연구원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