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교육입시 제도 개혁만이 부동산 투기열풍을 잠재운다.”
대학 입학시 성적뿐만 아닌 모든 지역과 학교로부터 일정 비율의 학생을 선발하는 ‘국민통합입시’. 이의 도입을 서두르기 위한 1만명 서명운동이 전개된다.
이 서명운동은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공동체 <느림보학교>가 전개하고 있다.
국민통합입시의 핵심은 성적으로만 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모든 지역과 학교로부터 일정 비율의 학생을 선발하는데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성적 경쟁을 완화시키겠다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세부적인 기대효과를 보면 △입시 사교육비가 감소하면서 취미ㆍ적성교육에 더 많이 투자 △부모에 의해 키워지지 않은 저소득층, 소외 지역 학생들의 재능 계발 △다양한 학생으로부터 서로 배우는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대학교육 가능 △특목ㆍ자사고 폐지 없이도 고교 입시 경쟁이 획기적으로 완화되기에 학생들에게 보다 큰 선택권 부여 △부모들은 자녀 교육을 위해 특정 지역으로 이주하지 않아도 되고 각 지역은 지역인재를 양성하게 될 것 △고등학교까지는 기초를 다지고 마음껏 경험하고 놀고 꿈을 키우고, 공부는 대학에서 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창의성 교육과 혁신경제 가능 등이다.
무엇보다 땅값 투기와 지역 및 빈부 갈등을 부추기는 요인인 ‘유명 학원가의 부동산이 급등하는 문제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부동산 양극화 문제도 일거에 해결’ 가능하다는 대목이 돋보인다.
느림보학교의 조기숙 대표(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장기적으로 이 제도는 학벌을 완화시킴으로써 학벌이 아니라 실력으로 인정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며 “국민통합입시 도입을 위한 청원의 최초 발의자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국민통합입시 발의에 참가하기 위해선 페이스북에 접속, <국민통합입시 지지자모임>에 접속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