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자원 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자원 거점 공관을 32개에서 60개로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안호영 통상교섭조정관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자원부국들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자원 거점 공관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조정관은 "에너지.자원 거점 공관을 기존의 32개에서 60개로 늘릴 예정"이라며 "업계 및 관련 부처들과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안 조정관은 또 "에너지.자원과 관련된 중소기업들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유망 자원부국에 대한 국가별 리포트를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 1일로 발효 4주년을 맞는 한국.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협정 발효 이후 양국 간 교역량이 4배 이상 증가하고 칠레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도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FTA 체결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FTA 체결 전 칠레 수입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점유율은 3.0%로 일본의 3.6%보다 낮았지만 지난해에는 7.2%로 늘어 같은 해 3.7%를 기록한 일본을 앞질렀다"고 소개했다.
그는 "칠레로부터의 농산물 수입도 증가했지만 국내 포도 재배 면적이 협상 발효 이전보다 늘어났고 돼지고기 사육두수도 증가하는 등 한.칠레 FTA가 국내 농축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안 조정관은 한.일 FTA를 위한 예비협상 시기에 대해 "시기를 정해 놓고 할 일은 아니다"며 "협상이 한번 중단됐던 만큼 충분한 협의를 한 뒤에 협상을 다시 시작한다는 것이 우리 측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의 쇠고기 문제에 대해 "과학적 근거와 국제적 기준 등에 따라 미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조속히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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