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질량협회가 발표하는 '2018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정비 만족도 1위와 차급별 종합 만족도 4개 차종 1위를 차지했다.
27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부문은 60개 브랜드의 200개 차종을 대상으로 중국 주요 75개 도시에서 조사가 진행됐다.
차량의 성능, 설계, 품질 신뢰성, 정비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정비 서비스 만족도', '판매 서비스 만족도', '차급별 종합 만족도' 등 3개 부문의 순위가 발표됐다.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북경현대는 5년 연속 정비 만족도에서 1위(79점)를 달성하며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비 서비스 만족도 조사는 차량을 구매한 뒤 1~3년이 지난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태도', '서비스 효율', '서비스 품질' 등 정비 서비스와 관련된 5개 부문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뒤 우수 업체를 선정했다.
특히 정비 서비스 만족도 조사는 단순 차량 판매에 그치지 않고 판매 이후에도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중고차 판매 가치 상승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재구매로 이어지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급별 상품·품질·판매·정비에 대한 종합 만족도를 조사하는 '차급별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는 북경현대의 '링동', '밍투', '신형 ix35', '신형 투싼' 등 4개 차종이 1위에 올랐다.
특히 신형 아반떼 링동이 1위를 차지한 10~15만 위안 중형차 부문은 북경현대가 2008년부터 올해까지 2016년 한 해를 제외하고 매년 1위에 오르며 최강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북경현대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부문에서도 신형 투싼과 신형 ix35 두 차종으로 1위에 올랐다.
신형 투싼은 15~20만 위안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ix35는 10만 위안 이상 주목할 만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신차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갖춘 각종 신차를 투입하고 고객 중심 서비스를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