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CJ제일제당이 국내 최초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를 통한 전략 브랜드 '비비고' 알리기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가 10월18~21일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제2회 더CJ컵 나인브릿지'에 공식 후원 브랜드로 참여한다고 27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후원으로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를 비롯해 제이슨 데이, 브룩스 켑카 등이 출전한다. 3박4일 간 진행되는 PGA투어는 전 세계 226개국 TV에 중계된다.
골프 경기장 곳곳에는 비비고 제품을 시음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CJ제일제당은 경기장 내 주요 코스 4곳, 갤러리플라자, 엑스포존 등에 비비고 테이스티로드를 마련해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 제주 현지 식재료를 소재로 한 핑거푸드, 한식 정찬인 비비고 반상 등이 포함된다. 시그니처 메뉴(대표 메뉴)는 비빔밥을 콘(Cone)으로 만든 '비비콘'이다.
부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도 강화했다. CJ는 증강현실(AR) 기반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테이스티로드'를 개발해 경기장 내 비비고 주요 컨세션 및 라운지의 위치·메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일정과 날씨 등과 관련된 정보도 제공된다.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대회 기간 동안 미국·한국에서 브랜드 광고를 방송한다. 이번 광고는 한국계 미국인이자 헐리우드 배우인 이기홍씨가 출연했다. 광고는 미국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비비고 왕교자'와 '비비고 미니완탕'의 우수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박은선 CJ제일제당 비비고 팀장은 "지난해 대회 나흘 간 총 3만5000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비비고를 즐겼다"라며 "올해 다양한 이벤트로 비비고를 글로벌 한식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