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6일(현지시간) 오후 아일랜드 부실자산정리기구인 나마(NAMA) 본사에서 '부실자산 관리 및 국유재산 관리·개발 업무 협력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캠코가 아일랜드에 한국의 부실채권 인수·정리 및 국유 부동산 관리·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전파하고 나마로부터 유럽 금융위기 극복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추진됐다.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은 △부실자산 및 국유재산 관리 관련 시장 조사 보고서 및 전략 교환 △부동산 부문 리서치 및 연수시 상호 협력 △공동 행사 진행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관별 공식 창구를 지정하고 필요시 공동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양 기관간 공동 리서치 활동 및 연수 등을 통해 캠코의 축적된 부실채권정리 경험과 노하우가 아일랜드의 부실채권정리 정책 수립 및 경제 안전망 강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