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전국 지방의회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경남도당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원천 차단하는 규칙을 제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를 연례화시켜 지원한다. 해외연수는 지방자치 실시 초기 선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배우자는 취지로 실시했던 것이지만, 해외연수 때마다 이를 빌미로 한 지방의원의 외유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아야 했다.
이런 와중에 정의당 경남도당은 최근 운영위원회를 통해 ‘경남도당 지방의원단 공무 국외연수 및 출장규칙’을 제정했다.
정의당 지방의원들은 연수 30일 전까지 연수 타당성 심의를 받아야 한다. 또한 연수 뒤에도 15일 이내 연수보고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한편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의당은 지지율 10%대를 회복했다. 이는 원내 1, 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약보합세를 보이거나 하락한 것과는 상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8일과 10일 이틀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민주당은 지난주에 이어 횡보하며 45% 선을 유지한 반면, 한국당은 다시 10%대로 하락했고, 정의당은 반등하며 10% 선을 회복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