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4.19 (토)

  • 흐림동두천 17.0℃
  • 구름많음강릉 12.4℃
  • 서울 19.9℃
  • 흐림대전 25.4℃
  • 구름조금대구 26.3℃
  • 구름많음울산 23.4℃
  • 구름많음광주 25.6℃
  • 구름많음부산 20.6℃
  • 구름많음고창 23.9℃
  • 구름조금제주 22.9℃
  • 흐림강화 11.5℃
  • 구름많음보은 26.6℃
  • 구름많음금산 25.5℃
  • 구름많음강진군 23.6℃
  • 구름많음경주시 27.0℃
  • 구름많음거제 18.0℃
기상청 제공

경제

놀부·월향, 식자재 마진·광고비無 새 가맹모델 제시

URL복사

합작법인 ‘서울의 맛’ 설립… 북한음식점 론칭
본사, ‘장사 잘 되는 가맹점 만들기’에 주력
가맹점과의 상생 위해 100% 로열티 제도 도입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종합외식전문기업 놀부와 전통주 전문점 월향이 북한음식점 ‘료리집 북향’을 함께 선보이며, 가맹본부의 식자재 마진 및 가맹점의 광고비 부담이 없는 새로운 가맹사업모델을 제시했다.


놀부와 월향은 25일 오전 서울 명동 월향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작법인 ‘서울의 맛 : TOS(Taste of Seoul)’ 설립 공표 및 신규 브랜드 ‘료리집 북향’을 공개했다. 놀부와 월향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동시대 서울의 맛을 보여줄 계획으로 지난 7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첫 프로젝트로 ‘료리집 북향’ 론칭을 준비해왔다.


합작법인 서울의 맛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가맹모델은 ‘가맹점이 돈을 벌지 못하면 가맹 본부도 수익을 내지 못하는 구조’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양사는 3가지 주요 원칙을 만들었으며, 국내 가맹사업모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냈다. 주요 내용은 △식자재 마진 제로화 △가맹점 최저 수익 미달 시 로열티 제로화 △가맹점 광고비 분담 제로화 등이다.


가맹본부는 본사 마진을 붙이지 않고 가맹점에 물류비와 같은 실비만을 포함한 가격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본사의 수익은 로열티에서만 발생하는 방식이다. 가맹점이 일정 수준의 최저 수익에 미치지 못할 경우 본사가 가져가는 로열티도 없게 된다. 이 밖에 광고비에 대한 가맹점의 부담도 없앨 방침이다. 이 같은 세 가지 원칙은 ‘료리집 북향’ 가맹사업을 통해 가장 먼저 실현된다.


안세진 놀부 대표는 “본사가 가져가진 식자재 마진이 없고, 100% 로열티 제도로 운영되더라도 가맹점이 수익을 제대로 창출하지 못할 수도 있어 기준 매출 미달 시 로열티를 받지 않기로 했다”며 “기존의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점을 많이 내고 식자재 마진 등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가맹모델에서는 가맹점이 장사가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대표는 “이런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놀부의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우선은 현재의 구조 안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을 찾으며 가맹점주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시간을 들여 단계적으로 적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약 4개월간의 준비 끝에 출범한 서울의 맛의 첫 브랜드인 ‘료리집 북향’은 북한 가정식 요리를 표방하는 국내 최초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북한의 향토 음식을 소개하는 차세대 북한 가정식 전문점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먹어도 공감할 수 있고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을 추구하며, 이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주 메뉴로는 온면과 온반, 두부찜 그리고 돼지앞다리찜 등이 있다. 10월 론칭을 시작으로 오는 11월5일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 1호점을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이여영 월향 대표는 “북한 음식을 선택하게 된 것은 세계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도 있지만 자연의 맛을 살리고 조미가 적게 된 북한 음식이야말로 가장 미래지향적인 음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서울의 맛을 통해 국내 최초로 북한 가정식 요리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이번 신규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직영사업만을 고수하던 월향이 놀부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및 혁신적인 가맹 운영 방식 개발에 지속적으로 도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제21대 대통령 선거/국민의힘】 1차 8명 경선 레이스 시작...범보수 구심점은 누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8명의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1차 경선 후보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 8명이다. 4명으로 후보가 추려지는 1차 경선(컷오프)은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인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대선 후보 1위로 나오며, 이재명 후보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 미디어데이 개최...“이재명 막을 것” 국민의힘은 1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1차 경선 토론회 A조에 유정복·안철수·김문수·양향자 대선 경선 후보가, B조에 이철우·나경원·홍준표·한동훈 후보를 각각 편성했다. 후보자들은 각자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에 따라 자신의 조와 번호를 선택했다. 안철수·김문수·유정복·이철우·나경원·양향자·한동훈·홍준표 후보 순이다. 각 조마다 다른 토론 주제를 두고, 본인의 상대를 직접 결정하는 방식이다. A조의 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봄철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큰 일교차, 심장 관리 필수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화창하고 따스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봄이 우리에게 성큼 찾아왔다. 봄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야외 나들이를 기대하는 동시에,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이나 기관지염,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걱정하곤 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환이 있다. 바로 심혈관질환이다. 심혈관질환이란 심장과 주요 동맥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하며 고지혈증, 부정맥, 협심증, 심근경색증 등이 있다. 심장 근육이 활발히 움직이기 위해서는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받아야 하는데, 이 혈액 공급을 담당하는 혈관이 바로 심장의 관상동맥이다.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발생해 해당 부위가 혈류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해 손상되게 되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한다.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이자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심혈관질환은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에 위험성이 높다고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심혈관질환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3월로, 총 346,778명이 병원을 방문했다. 가장 환자 수가 낮은 9월과 비교했을 때, 33,914명의 차이를 보인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