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재)국제위러브유와 (사)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가 지난 22일 대학생 환경리더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경기 성남 가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위촉식은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세계 각국 대학생들을 위러브유 환경리더로 위촉하고 격려해 클린월드운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보전의 기틀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장길자 위러브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환경재난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활동하는 젊은 환경 리더들이 이 자리에 모였다. 지구촌의 재난재해를 예방하고 더 큰 불행을 막고자 활동하려는 의지와 노력을 가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인류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행사에는 대학생 환경리더들을 응원하고자 지구 반대편 남미 페루에서 대법원장을 역임한 두베를리 로드리게스 티네오 대법관(미주기구(OAS) 환경보호 친선대사)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로드리게스 대법관은 “페루 대법원에서도 (건물 옥상에 친환경 정원을 꾸미는) ‘푸른 지붕 만들기’에 힘쓰는 등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다. 이러한 노력은 전 세계 정부들이 함께해야 할 일”이라며 “대학생들이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 받았다. 오늘 환경리더가 되기 위한 약속을 했으니 앞으로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부 행사에서는 장 회장이 미국, 필리핀, 페루 등지에서 온 14명의 대학생들에게 위촉장과 함께 이들의 활동을 격려하며 환경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에 참석한 미국인 베자윗 기르마(덴버 커뮤니티대학교) 씨는 “위러브유 회장님은 나에게 리더로서 완벽한 롤 모델”이라며 “타인에게 지시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몸소 환경보호활동의 본을 보여주고 지도한다. 나도 그러한 리더십을 본받아 환경리더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부에서는 환경리더로 위촉된 대학생 사례 발표와 위러브유 대학생 발표가 진행됐다. 미국에서 온 세스 시글락(샌디에이고 팔로마대학) 씨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짚은 활동사례를 발표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미세 플라스틱 함유 제품 사용 제한, 일회용품 사용 자제, 재활용, 해변 정화 등 여러 방법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인식 제고”라며 “환경정화활동 모본, 학교 내 환경 전시 개최, 청소년 대상 환경교육, 지역 환경개선 토론회 등을 시행했는데 인식 개선의 좋은 방법이 됐다”고 전했다.
전국 각지에서 참석한 대학생들도 환경리더로서 포부를 다지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학주(가천대학교) 씨는 “무엇이든 혼자 한다고 생각하면 막연한데, 많은 대학생들이 전 세계에서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이 내게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 꽤 많은 에너지와 일회용품 등이 사용되는 캠퍼스에서부터 환경보호활동에 힘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충주에서 온 조민경(교통대학교) 씨는 “클린월드운동을 참여하면서 평소 생활에서도 환경보호를 실천하게 됐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동참한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대학생 환경리더 위촉식을 계기로 지구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환경리더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러브유는 누구나 존중받는 세상,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지구촌을 만들기 위해 재난, 질병, 빈곤 등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돕는 글로벌 복지단체다. 이를 통해 유엔과 국제사회 공동목표인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환경복지운동의 일환으로 환경리더 양성뿐 아니라 국제기구, 각국 정부 및 기관, NGO 등과 지속적인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