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장들이 일괄 제출한 사표가 전원 수리됐다. 10일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김호식 이사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김창엽 원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앞서 4.9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던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이재용 이사장의 사표도 수리됐다.
복지부는 김호식 이사장과 김창엽 원장에 대해 이날짜로 행정안전부에 면직 제청했다. 김호식 이사장의 임기는 6월 2일 끝난다. 임기 만료를 겨우 한 달 보름 가량 남겨두고 면직된 것이다. 김창엽 원장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다. 복지부는 또 각 공공기관의 임원들이 제출한 사표도 부분적으로 이날 수리했다.
모두 5명의 이사를 두고 있는 건보공단의 경우 장인선 기획이사, 이평수 급여이사, 김재석 장기요양이사 등 이사 3명의 사표가 수리됐다.
심평원 이사 3명 중에서는 신현수 관리이사와 민인순 업무이사 등 2명의 이사의 사표가 수리됐다.
연금공단 이사 3명 가운데서는 오성근 기금이사 겸 기금운용본부장의 사표가 수리됐다. 이와 함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용흥 원장과 국립암센터 유근영 원장, 한국청소년상담원 이배근 원장, 한국청소년수련원 이창식 이사장도 재신임을 받지 못하고 면직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총선이 끝나고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새 정부와 손발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인물로 채우기 위해 임기 만료일과 상관없이 대대적으로 면직처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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